4연패 부진 KCC, 쓰라렸던 '이승현의 빈자리'
- KBL / 방성진 기자 / 2023-01-29 00:07:24

KCC가 이승현(197cm, F)의 공백으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주 KCC가 지난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3-89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16승 19패. 7위 DB와 8위 수원 KT에게 0.5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KCC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3연패를 당했다. 낮은 야투 성공률로 저득점 경기를 거듭했기 때문.
추가로 이승현의 부상까지 이어졌다. 이승현은 지난 2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4주 진단을 받았다.
KCC에 뼈아픈 소식이었다. 이승현은 기록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기 때문이다. 정확한 스크린과 탄탄한 수비로 KCC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승현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로 김상규(201cm, F)와 서정현(200cm, C)이 꼽힌다. 김상규는 준수한 외곽슛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서정현은 2021~2022시즌 잠재력을 드러냈다.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 "(이)승현이 자리에 (김)상규를 내보낸다. 앞으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DB와의 경기에서 트랜지션과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휴식기부터 잘 풀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규의 활약은 1쿼터에 준수했다. 턴오버 2개는 옥에 티였지만,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상규는 2쿼터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2쿼터에만 3점슛 1방 포함 5점 3리바운드 1스틸을 더했다.
하지만 김상규는 3쿼터부터 부진했다. 10분 모두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KCC도 김상규의 부진과 함께 급격하게 무너졌다. DB의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강상재(200cm, F)-김종규(207cm, C)-드완 에르난데스(206cm, C)로 구성된 DB의 트리플 포스트를 대처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KBL의 순위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7위 DB와 8위 수원 KT,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KCC의 6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KCC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을 잃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이승현의 빈자리를 크게 체감했다. 4연패 이상으로 쓰라린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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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