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아쿼 수비, 자신 있습니다” 수비를 앞세워 지명을 노리는 고려대 김도은

KBL / 박종호 기자 / 2024-11-09 12:30:00

김도은의 강점은 수비다.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쿼터제 선수들 수비에도 자신감을 내비친 김도은이다.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에 앞서 30일 진행된 순위 추첨 결과 안양 정관장이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총 42명이 도전장을 내민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교 4학년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9명의 선수가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다.

각 구단의 미래가 될 원석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30인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고려대는 지난 3시즌 간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최고의 재능들이 합쳐져 만든 결과였다. 김도은(184cm, G)도 본인의 역할을 착실하게 이행하며 공헌했다.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화려한 선수였다. 그러나 대학 입학 이후부터는 묵묵히 팀원들을 돕는 ‘블루 워커’ 유형의 선수로 변했다. 그 결과, 수비가 필요할 때 코트에 나와 팀 분위기를 바꿨다.

대학 생활을 돌아본 김도은은 “대학 생활하면서 좋은 선배들, 동기들, 후배들과 재밌게 했다. 특히 통합 우승도 3번이나 했다. 연세대에 3번밖에 안 졌다. 수비 조직력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확실히 알았다. 득점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팀 수비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KBL에는 아시아쿼터제 선수들이 맹활약 중이다. SJ 벨란겔(177cm, G), 이선 알바노(185cm, G) 등의 가드들을 제어하는 것이 모든 구단의 목표다. 김도은은 아시아쿼터 수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습 경기 때 프로 선수들과도 해봤다. 물론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해볼 만한 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대학 무대에서도 내 수비는 괜찮다는 평가를 들었다. 아시아 쿼터제 선수들을 제대로 막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비력은 이미 충분히 증명했다. 관건은 득점력이다. 김도은은 대학 시절 내내 득점력이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연습 때는 슈팅을 많이 쏜다. 성공률도 나쁘지 않다. 다만 실전에 들어가면 나보다 득점을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내 공격보다는 동료들의 움직임을 먼저 봤던 것 같다. 하지만 만약 팀에서 득점을 원한다면 망설이지 않은 자신은 있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대학 생활을 다 끝났다. 이제 나를 증명할 시간은 트라이아웃뿐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도은의 강점은 수비다. 프로 관계자들이 가장 중요시 보는 것도 수비다. 대학 리그 그리고 연습 경기를 통해 수비력을 충분히 선보인 김도은이다. 과연 수비를 앞세운 김도은이 프로 무대에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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