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달랐던 우리은행의 공격력, 하지만 김정은은 여전했다
-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23 08:01:52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김정은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만나 60-72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우승을 위해 김단비(180cm, F)를 영입했다. 그 효과는 엄청났다. 전반기 중반에 13연승을 기록했다. 그 결과, 16승 1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에는 살짝 흔들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최이샘(182cm, F)과 박혜진(179cm, G)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후 복귀했지만, 경기력에 전반기 같지는 않았다. 그 결과, 시즌 첫 연패도 당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라운드 BNK전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우리은행이었다. 평균 득점은 73.6으로 리그 1위였고 평균 실점은 59로 압도적인 리그 최하위였다. 공수에서 완벽함을 선보였다. 평균 신장이 컸지만,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다. 거기에 정확한 외곽슛까지 더해졌다.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4.8%였다. 3점슛 성공 개수도 평균 9.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우리은행이 리그 최고의 팀으로 뽑힌 이유다.
하지만 BNK전에서는 리그 최고 공격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12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31%에 그쳤다.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2개 성공에 그쳤다. 2쿼터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더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김정은(178cm, F)과 박혜진이 5점씩을 합작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공격력은 여전히 답답했다. 2쿼터에만 3점슛을 10개 시도했다. 하지만 그중 1개만 성공했다. 특히 시간에 쫓기며 아쉬운 슈팅이 많이 나왔다. 1쿼터 좋은 모습을 보인 김정은이 경기 시간 관리로 뛰지 않았고 박혜진도 1쿼터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김단비가 10분이나 뛰었지만, 2점, 야투 성공률 20%(1/5)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 결과, 2쿼터에도 11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23점을 올렸다. 이는 우리은행의 전반 최소 득점이었다. 다만 상대에게도 24점만 내줬고 양 팀의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후반전에는 양호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3쿼터에 15점을 올렸다. 3점슛도 6개 시도해 2개를 성공했다. 2점슛은 8개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김정은과 박지현(183cm, G)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거기에 박혜진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문제는 수비였다. 상대에게 27점이나 내줬다. 특히 쿼터 막판에 연속으로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렸고 슈팅은 연이어 실패했다. 그 결과, 상대에게 2-15런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고 38-51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에는 본인들의 농구를 선보였다. 3점슛도 잘 들어갔고 골밑 공략도 잘 됐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컸고 경기에서 패했다.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특정 선수를 칭찬했다. 바로 20분을 뛰며 10점을 올린 김정은이었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래도 최근에 (김)정은이가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 초에 계속 떨어지다가 자기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실제로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0분도 뛰지 않았지만, 평균 11점을 기록 중이다. 기록뿐만 아니라 경기 내에서 팀의 베테랑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해주고 있다. 충분한 관리를 받는 김정은은 플레이오프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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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