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골밑에는 윤수-외곽에는 재우, 7연승을 만들다

대학 / 손동환 기자 / 2019-09-28 18:34:28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두 명의 4학년이 성균관대의 기세를 이끌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28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동국대학교를 97-7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3위(11승 4패)를 유지했다.


10월 1일 단국대학교(10승 5패)와 최종전을 치른다. 3위가 걸린 경기다. 부담감이 클 수 있다. 그러나 성균관대의 상승세가 부담감을 상쇄하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이윤수(204cm, C)와 이재우(187cm, G)가 있다.


# ‘확실한 빅맨’ 이윤수, 7연승의 1옵션이었다


[성균관대 7연승 시, 이윤수 기록]
2019.05.30. vs 건국대 (97-78) : 36분 15초 25점 21리바운드(공격 9) 3스틸 2어시스트
2019.06.03. vs 경희대 (79-65) : 39분 48초 15점 14리바운드(공격 5) 2스틸
2019.06.14. vs 명지대 (102-85) : 34분 39초 28점 17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019.09.03 vs 조선대 (93-82) : 40분 35점 22리바운드(공격 10) 4어시스트 3스틸
2019.09.09 vs 고려대 (75-69) : 40분 2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019.09.25. vs 상명대 (79-69) : 40분 29점 12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2019.09.28. vs 동국대 (97-70) : 37분 59초 22점 17리바운드(공7) 5어시스트 3스틸


성균관대의 기둥은 누가 뭐래도 이윤수다. 이윤수는 큰 키에 활발한 움직임을 지닌 빅맨. 적극적인 자리 싸움과 박스 아웃으로 성균관대의 중심을 잡는다. 이윤수가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아주기에, 성균관대 가드진은 속공과 3점 공격, 컷인 등 다양한 패턴으로 상대를 흔들 수 있었다. 확실한 빅맨의 존재는 7연승의 핵심 요인이었다.
이윤수의 높이는 동국대전에서도 압도적이었다. 페인트 존에서 활발한 자리 싸움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광진(193cm, F)-조우성(206cm, C)-정종현(200cm, C) 등 동국대 빅맨과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동국대 빅맨진을 모두 파울 트러블로 몬 후, 손쉽게 득점했다. 득점하지 못해도 자유투 유도. 동국대 페인트 존은 이윤수의 것이었다.
이윤수는 페인트 존만 고집하지 않았다. 3점슛 라인 부근으로 상대를 끌어내기도 했다. 3점까지 성공한 건 아니었지만, 3점 라인 한 발 앞에서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선보였다. 협력수비를 당해도, 비어있는 동료를 영리하게 포착했다. 이윤수가 공간을 넓게 쓰자, 성균관대는 손쉽게 농구했다. 누가 뭐래도 연승의 1옵션은 이윤수였다.


# 이윤수만 있다? 이재우도 있다!


[성균관대 7연승 시, 이재우 기록]
2019.05.30. vs 건국대 (97-78) : 31분 13초 22점(2점 5/7, 3점 4/5)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019.06.03. vs 경희대 (79-65) : 32분 11초 17점(1쿼터 : 11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2019.06.14. vs 명지대 (102-85) : 17분 15초 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019.09.03 vs 조선대 (93-82) : 27분 31초 16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2)
2019.09.09 vs 고려대 (75-69) : 32분 12초 8점 5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2019.09.25. vs 상명대 (79-69) : 30분 59초 17점(2점 4/6, 3점 3/4) 6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
2019.09.28. vs 동국대 (97-70) : 30분, 18점(2점 6/6, 3점 2/3) 8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2스틸


이윤수가 페인트 존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이유. 이재우의 존재감이 크다.
이재우는 빠른 발과 많은 활동량을 강점으로 한다. 성균관대가 풀 코트 프레스와 존 프레스를 설 때, 이재우는 양준우와 함께 상대 가드를 압박한다. 상대 공격 속도를 더디게 하고, 공격 시간을 줄인다. 때로는 공격적인 수비로 스틸에 이은 속공 기회까지 만든다.
이재우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정확해진 외곽 공격으로 이윤수의 공격 공간을 만든다. 이윤수를 활용한 2대2 공격과 빠른 패스로 성균관대 볼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여러모로, 이윤수의 부담을 더는 존재다.
이재우는 동국대전에서도 이윤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동국대를 상대로 단 하나의 슈팅만 놓쳤다. 그만큼 확률 높은 공격을 펼쳤다. 동국대전 완승의 원동력이었다.
이재우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윤원상(180cm, G)을 상대해야 한다. 윤원상은 공격에서 다재다능한 단국대의 핵심. 윤원상을 틀어막아야, 성균관대의 3위를 확신할 수 있다. 단국대전에서는 이윤수보다 더 핵심일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사진 설명 = 이윤수-이재우(왼쪽-오른쪽, 이상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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