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준비하겠다”
- 대학 / 김준희 / 2019-09-25 2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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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준희 기자] “다음 단계로 갔으면 했는데, 아직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준비가 안 돼있는 것 같다.”
고려대학교는 25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힘겹게 거둔 승리였다. 고려대는 현재 박정현(204cm, C, 4학년)과 김진영(193cm, G, 3학년)이 교생 실습과 부상 등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주장도 3학년 박민우(197cm, F)로 교체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고려대는 이날 상대적으로 약체인 한양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한양대의 풀코트 프레스에 당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우석(196cm, G, 2학년)과 정호영(188cm, G, 2학년)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도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미팅을 소집,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단순히 경기에 질 뻔해서가 아니라, 어린 선수들인 만큼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분발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경기 후 주 감독대행은 “찝찝한 승리인 것 같다. 정기전이라는 큰 경기를 소화했다. 다음 단계로 갔으면 했는데, 아직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준비가 안 돼있던 것 같다. 기본적인 체력 훈련부터 다시 준비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수비에서 허술한 게 많았다. 박스아웃도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기술적인 걸 지적하는 게 아니다. 패턴을 하더라도 스크린을 정확히 걸 수 있는 동작이 필요하다. 지역 방어부터 시작해서 몸 싸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든 뒤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상대 풀코트 프레스에 당황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걸 피하지 말고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스크린을 이용하면서 넘어와야 하는데, 1대1로 넘어오려고 하다 보니 버벅거렸던 것 같다. 아직 선수들이 여유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주 감독대행은 “개막전에서 연세대한테 패하면서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장기적으로 준비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고 있다. 챔프전에 올라간다면, 그땐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건국대와 경기가 남았는데,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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