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MBC배] ‘3G 연속 더블더블’ 부산대 박인아 “최종 목표는 우승”

대학 / 김준희 / 2019-08-21 19:53:08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준희 기자] “첫 패배도 경험했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게 없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내일 마지막 경기니까 반드시 승리해서 우승하고 소고기 먹으러 가겠다(웃음).”


부산대학교는 21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자대학부 준결승전 수원대학교와 경기에서 72-55로 승리했다.


1쿼터를 17-18, 1점 차로 뒤진 채 끝낸 부산대는 2쿼터부터 페이스를 찾았다. 2쿼터 22-11 런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박인아(171cm, G, 1학년)는 1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결승행에 기여했다. 특히 예선 때부터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 공수겸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박인아는 “어제 안일했던 플레이로 원하지 않았던 패배가 나왔다. 그래도 일단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제는 다 잊어버리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언급한 것처럼, 부산대는 전날 열린 조별 예선 단국대학교와 경기에서 60-66으로 패했다. 올해 대학리그에 입성한 후로 공식경기에서 기록한 첫 패배다. 다행히 2승을 거두고 있던 탓에 결선 진출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전승행진이 깨졌다는 점에서 타격이 있을 듯했다.


박인아는 “안일했던 게 컸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어제 패배가 오늘 좋은 결과를 있을 수 있게 한 발판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어제 패배를 계기로 해서 집중력 잃지 말고 경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내비쳤다.


첫 패배 후 맞이한 경기. 부산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박인아는 “리그 때 수원대와 두 번 맞붙어서 다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 갖고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했다. 감독님께서 속공을 많이 하는 걸 원하셨다. 뛰는 농구를 해야 상대가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다. 우리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정신력은 강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피드적인 부분을 공략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박인아는 신입생임에도 불구, 팀의 주축 선수로서 중심을 잡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원하는 만큼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것.


박인아는 “오기 전에 연습했던 것보다는 (생각했던 플레이가) 많이 안 나와서 심적으로 힘든 것도 있다. 체력적인 건 다섯 명이서 돌아가면서 뛰면 쉴 수 있기 때문에 괜찮다. 다만 내 급한 성격 때문에 무리한 슛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내일 경기에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원인을 진단했다.


부산대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1시, 용인대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박인아는 “우리 팀도 그렇고, 용인대도 큰 센터(김해지)가 있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주영 언니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만약 (이)주영 언니가 없으면 다섯 명이 다 뛰는 플레이로 수비 틈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경기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부산대 코칭 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내건 우승 공약은 '소고기'라고. 박인아는 “첫 패배도 경험했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게 없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내일 마지막 경기니까 반드시 승리해서 우승하고 소고기 먹으러 가겠다(웃음)”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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