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합류 ‘첫 경기’ 메이스, ‘21점’ 으로 1차전 승리 견인

KBL / 김영훈 기자 / 2018-03-29 20:53:09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영훈 웹포터] 제임스 메이스가 21점을 넣으며 팀의 1차전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 SK는 29일(목)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주 KCC를 87-81로 제압했다. 메이스는 21점 8리바운드로 만족스러운 SK 합류 첫 경기를 치렀다.


SK는 지난 13일(화)에 KC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김선형의 극적인 스틸로 승리를 차지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위를 탈환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특전을 누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SK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그러나 16일(금)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애런 헤인즈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8주 진단을 받은 것이다. SK에 따르면 헤인즈는 이전부터 부상 부위가 좋지 않았는데 KCC와의 경기 도중 큰 손상을 입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SK는 헤인즈의 대체선수로 지난 시즌 LG에서 뛰었던 메이스를 데려왔다. 메이스는 한 달 정도 전까지 중국리그에서 뛰다가 휴식을 취하던 도중 SK의 부름을 받았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메이스 본인은 몸이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70%~80% 정도로 보고 있다.”며 “메이스가 몸이 좋긴 하지만 며칠 맞춰보지 않은 선수라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뛰게 할 수는 없다. 메이스는 30분 내로 출전시킬 것이다.”며 메이스 활용 계획을 밝혔다.


추승균 감독도 메이스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체력적인 문제보다 메이스가 뛰는 SK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다. 최근 중국에서 뛴 영상을 봤는데 메이스가 3점슛을 많이 던지고, 곧잘 던지더라. 지난 시즌 LG에서의 모습과 다르다.”며 추승균 감독은 걱정했다.


메이스는 1쿼터 4분 54초에 코트에 들어왔다. 메이스가 처음 시도한 3개의 슛을 모두 외곽에서 던졌다. 메이스는 들어오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시도한 3점슛과 중거리슛은 모두 림을 빗나갔다.


연이어 야투를 실패한 메이스는 계획을 바꿔 로드와 골밑에서 전투를 벌였다. 메이스는 높이와 힘을 살려 로드를 상대로 골밑을 파고들었다. 2쿼터 초반 골밑에서 시도한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지만 메이스는 금세 감을 되찾으며 골밑에서 점수를 쌓아갔다.


메이스는 후반전에 전반전보다 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메이스는 3쿼터 초반 코스트 투 코스트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 중거리슛까지 터트리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메이스는 3쿼터에만 10점 6리바운드를 폭발하며 SK의 역전을 견인했다.


기세가 오른 메이스는 4쿼터에도 코트에 들어섰다. 그러나 10초 만에 4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메이스가 없는 가운데 SK는 테리코 화이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SK는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헤인즈를 잃었다. 그러나 메이스를 데려오며 높이를 보강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메이스는 지난 시즌 혼자 하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좋은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빼주는 인상적인 모습까지 보여줬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친 메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SK가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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