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챔프전에 오르려면? 3점슛과 사이먼 수비!

KBL / 이재범 / 2018-03-25 18:11:24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지금 상승세인데 그걸 끊어야 한다. 그 다음은 사이먼이다.”


1위 원주 DB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5위 안양 KGC인삼공사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팀은 지난 21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9번(90.5%) 승리를 가져갔다. 4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5위였던 8번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위에게만 13번 중 2번 졌다.


과거 사례만 보면 DB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약체로 평가 받은 DB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반대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의 전력이 어느 때보다 만만치 않다.


KGC인삼공사 역시 그 중 하나. DB는 발목을 다친 오세근이 시리즈 초반 결장한다고 해도 방심하면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DB는 오세근이 결장한 KGC인삼공사와 3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했다.


DB와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는 3승 3패로 대등했다. 정규리그 6경기 공통점이 있다면 3점슛에서 우위를 보인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는 것이다.


◆ KGC인삼공사와 맞대결 결과(DB 기준)
1라운드 89-109 패 36%(9/25)-48%(10/21)
2라운드 77-70 승 39%(9/23)-25%(7/28)
3라운드 73-81 패 27%(8/30)-32%(8/25)
4라운드 92-89 승 41%(11/27)-41%(11/27)
5라운드 91-93 패 26%(8/31)-27%(7/26)
6라운드 86-72 승 35%(11/31)-22%(6/27)


DB 이상범 감독은 25일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3점슛을 많이 쏜 건 KGC인삼공사가 지역방어를 섰기 때문이다. 반대로 3점슛을 많이 내줄 때는 사이먼을 막기 위해서 더블팀 수비를 할 때와 세컨 브레이크에서다”라고 설명한 뒤 “기록을 봤는데 3점슛 성공률이 높으면 이기고, 떨어지면 진다. 그래서 외곽슛 기회에서 잘 넣어줘야만 우리가 유리하다”고 4강 플레이오프를 내다봤다.


DB의 상대팀별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3.5%(56/167)로 무난한 기록을 남겼다. 다만, 정규리그 6경기 모두 8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상대는 KT와 KGC인삼공사 두 팀 밖에 없다. DB는 그만큼 KGC인삼공사를 만나면 3점슛을 꾸준하게 넣었다. 꾸준함에 높은 성공률이 더해지면 승률이 당연히 올라간다.


이상범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은 KGC인삼공사의 상승세와 데이비드 사이먼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이상범 감독은 “KGC인상공사 선수들이 활기차다. 지금 상승세인데 그걸 끊어야 한다. 그 다음은 사이먼”이라며 “오세근이 빠진다고 해도 사이먼이 확률 높은 공격을 한다. 사이먼 공격에서 전성현의 외곽포까지 파생된다. KGC인삼공사의 상승세와 사이먼,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DB는 드라마 같았던 정규리그 우승의 기운을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을까? DB와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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