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에밋 30점’ KCC, 기사회생…5차전 간다!

KBL / 이재범 / 2018-03-24 16:38:36

[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재범 기자] KCC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주 KCC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79-78로 이겼다. KCC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갔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8번째 5차전이 열린다.


안드레 에밋은 3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정현은 전자랜드 팬들의 야유에도 3점슛 3개 포함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전태풍은 4쿼터에 추격의 5점을 올리는 등 8점으로 기록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네이트 밀러는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브랜든 브라운은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에서 평소보다 부진했다. 특히 마지막 역전 가능했던 슛을 놓쳤다. 강상재와 박찬희는 각각 14점과 10점씩 올렸다.


1Q : KCC(원정) 24-23 전자랜드(홈)


KCC는 신명호와 송창용을 선발로 내보냈다. 전자랜드의 3점슛에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정현과 송창용, 로드가 차례로 3점슛을 성공했다. 지역방어가 전자랜드의 외곽포에 무너져 8점 차이(10-18)까지 뒤지자 하승진과 로드를 불러들이고, 에밋과 송교창을 내보냈다. 수비 안정과 에밋, 이정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 차이를 좁혔다. 1쿼터 막판 4분여 동안 4점만 내주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3점슛을 앞세워 기분좋게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정효근, 차바위, 정효근, 강상재가 차례로 3점슛을 성공했다. 박찬희가 이 중 3개를 어시스트로 만들어줬다. 강상재의 연속 자유투까지 더하며 18-10으로 앞섰다. 1쿼터 중반 이후 흔들렸다. 에밋과 이정현을 막지 못했다. 외곽 정확도도 떨어졌다. 전태풍에게 역전 3점슛을 내줘 1점 뒤졌다.


2Q : KCC 45-37 전자랜드


양팀 모두 외국선수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KCC에선 에밋과 로드가 득점을 주도했다. 에밋이 10점, 로드가 4득점했다. 전자랜드에선 밀러와 브라운이 12점을 합작했다. 외국선수 득점 대결에서 KCC가 근소하게 앞섰다.


여기에 정희재가 속공으로 4점을 추가했다. KCC는 이 덕분에 2쿼터 22.3초 남기고 45-34,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2쿼터 종료 직전 브라운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8점 차이로 2쿼터가 끝났다.


KCC는 사실 2쿼터 초반 김낙현과 브라운에게 실점하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에밋이 곧바로 점퍼를 성공하며 전자랜드의 기세를 끊었다. 밀러에게 실점했지만, 이정현과 정희재의 득점으로 흐름을 탔다.


KCC는 3쿼터 막판 1분 54초 동안 에밋을 중심으로 연속 8득점하며 45-34, 11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브라운에게 실점하며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3Q : KCC 59-62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3분 동안 10점을 몰아쳤다. 3차전처럼 브라운이 득점 사냥에 적극 나섰다. 전자랜드는 금세 47-45, 2점 차이로 역전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았다. 전자랜드는 에밋을 막지 못하며 근소하게 끌려갔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박찬희였다. 박찬희는 돌파로 직접 득점을 올리고 밀러의 속공까지 어시스트 했다.


전자랜드는 여기에 3쿼터 종료 0.1초를 남기고 브라운의 자유투를 더하며 3점 차이로 앞섰다.


KCC는 3쿼터에 에밋이 9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전자랜드에게 주도권을 뺏겼다. 전자랜드가 3쿼터에 실책이 하나도 없었던 것과 달리 KCC는 실책 4개를 범했다.


2쿼터에 김낙현이 이정현과 부딪힌 뒤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이정현은 3쿼터에 볼을 잡으면 전자랜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KCC는 여러 가지로 안 풀리는 3쿼터였다.


4Q : KCC 전자랜드


KCC는 4쿼터 초반 박찬희에게 3점슛을 내줬다. 이정현이 득점포로 2점 차이까지 따라붙었지만, 박찬희와 강상재에게 또 연속 3점슛을 얻어맞았다. 66-74, 8점 차이까지 뒤졌다. 이대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듯 했다.


KCC는 작전시간을 부른 뒤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8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KCC는 4쿼터 막판 5분 동안 전자랜드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전태풍의 돌파와 3점슛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에밋의 플로터와 점퍼로 79-78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2분 21초였다. 경기가 어떻게 흐를지 아무도 몰랐다.


하승진이 49.4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지만,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자랜드에게 1점도 내주지 않으며 1점 차이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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