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품격' 양희종, "열심히 하는 후배들, 아파도 뛰겠다"
- KBL / 김영훈 기자 / 2018-03-23 2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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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영훈 웹포터] ‘주장’ 양희종이 투지 넘치는 활약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KGC는 23일(금)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99-79로 제압했다.
양희종은 시리즈 내내 투지 넘치는 활약으로 KGC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KGC는 주장 양희종이 팀을 잘 이끌며 현대모비스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양희종은 이날도 10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양희종은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오)세근이가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뭉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홈에서 4차전이 열려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양희종은 이번 시리즈에서 어시스트 수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양희종은 정규시즌에는 3.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5.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희종은 이에 대해 “어시스트를 의도하기보다는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해서 돌파 횟수가 많아진 것 같다. 그러다보니 헬프가 와서 동료들에게 빼주는 팀플레이를 했다. 사실, 외곽에서 (전)성현이나 데이비드 사이먼이 잘 넣어준다. 그래서 어시스트가 쌓인 것 같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경기가 끝난 뒤 양희종은 항상 여러 군데의 아이싱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들과 싸워오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실제로 양희종의 몸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양희종은 3차전이 끝나고 휴식일에도 운동을 하지 못하였다. “너무 아프다. 목에서부터 발목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그래도 선수라면 경기에 들어가서 집중해서 해야 된다. 후배들이 쳐다보고 있어서 힘든 내색을 못하겠다. 힘든데 후배들을 보며 힘을 내고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힘을 낸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전성현도 “코트에 희종이형이 있고 없고가 차이가 많이 난다. 심적으로나 경기 내적으로나 차이가 크다.”며 덧붙였다.
양희종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붙게 될 원주 DB의 사령탑은 이상범 감독이다. 공교롭게도 이상범 감독은 양희종이 첫 우승을 할 때의 감독이었다.
양희종과 이상범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양희종은 “이상범 감독님 스타일을 잘 안다. 선수들에게 힘을 잘 불어 넣어주는 사람이다. 적으로 만나지만 반가운 얼굴이다. 경기 전에는 반갑게 인사하고 경기에 들어가서는 냉정하게 임하겠다.”고 이상범 감독에 대해 말했다.
DB의 에이스는 단연 디온테 버튼이다. 수비가 강점인 양희종이 버튼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양희종은 버튼에 대해 “해봐야 알지 않겠냐.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다. 1대1로 막기는 힘들다. 클래스가 다른 선수이다. 힘든 매치업이 될 것 같다. 혼자서 막기보다는 팀원 도움을 받아 잘 막아보겠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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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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