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 “메이스의 장점을 살린다”
- KBL / 이재범 / 2018-03-21 04: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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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메이스가 우리 팀에 맞추는 걸 기대하는 것보다 메이스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서울 SK는 정규리그 막판 6연승을 질주하며 극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분좋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K는 지금까지 1위나 2위를 3번, 3위를 3번 기록한 적이 있다. 1,2위를 기록했을 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3위를 했을 땐 모두 6강 또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 이번 2위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그렇지만, 악재를 만났다.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없는 것이다. KBL 무대에서만 10시즌째 활약 중인 헤인즈는 이번 시즌 54경기 모두 코트에 나서 평균 24.0점(3위) 10.6리바운드(5위) 6.0어시스트(2위) 1.5스틸(7위)을 기록했다.
여전히 KBL 최고의 외국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6라운드 MVP에 선정되었고, KBL 시상식에서 베스트 5에도 뽑혔다. SK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 보내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헤인즈는 2014~2015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3년 만에 SK로 돌아와 다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쳤다.
SK는 헤인즈 대신 제임스 메이스를 영입했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LG에서 53경기 출전해 평균 21.8점 11.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5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5블록을 기록하며 KBL 최초로 5X5(5가지 공격 항목에서 모두 5개 이상 기록)도 작성했다.
메이스는 헤인즈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의지만 갖는다면 골밑 수비도 헤인즈보다 더 도움이 된다. 문제는 SK 동료들과 호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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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은 20일 전화통화에서 “메이스가 함께 오래 뛴 헤인즈나 화이트보다 낯설기에 우리 팀에 맞추는 걸 기대하는 것보다 메이스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며 “그래도 1년 동안 KBL에서 뛰었기에 어려움 없이 전술 등을 잘 이해한다”고 메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메이스가 들어가면 아무래도 헤인즈가 있을 때보다 승부처에서 파괴력이 떨어질 거다. 헤인즈는 높이의 약점만 메워주면 경험이 많아서 다른 부분들을 다 알아서 했다”며 “메이스는 대신 빅맨 수비가 가능하다. 메이스를 데려와 높이 약점을 보완했기에 메이스를 이용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내선수들에게 좀 더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를 뛰지 않고 곧바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선수도 있다.
부산 KTF는 2004~2005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게이브 미나케 대신 크니엘 딕킨스를 영입한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안양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도중 키퍼 사익스 대신 마이클 테일러를 일시 교체선수로 부르기도 했다.
SK는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29일 열린다. SK는 약 10일 가량 주어진 시간 동안 메이스와 얼마나 손발을 맞추느냐에 따라서 챔프전 진출과 챔피언 등극을 노릴 수 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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