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세대 김경원, “수비와 리바운드가 제 임무”

대학 / 이재범 / 2018-03-20 13:08:31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경기에 들어가면 수비와 리바운드가 제 임무라서 그것부터 하고, 그 다음에 공격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연세대가 19일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83-62로 이겼다. 동국대와 경기에 이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 모두 김경원의 수비와 리바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다.


김경원은 동국대와 경기에선 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상명대를 상대론 8점 1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리바운드에서 확실히 두드러졌다.


상명대 기둥 김한솔과 곽동기은 김경원과 한승희, 양재민 등의 수비에 고전했다. 두 선수의 야투성공률은 34.5%(10/29)였다.


김경원은 상명대에게 승리한 뒤 “오늘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했던 게, 만족스럽지 않지만, 잘 된 거 같다”며 “감독님께서 제가 골밑에서 하는 수비를 믿어주신다. 제가 감독님께 믿음을 받은 만큼 수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경원은 한승희와 연세대 골밑을 지킨다. 3점슛까지 던지는 한승희(12점 12리바운드)가 공격에서 두드러지며 좀 더 돋보인다.


김경원은 “득점보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는 게 더 편하다. 공격 욕심이 없지 않은데 제 역할에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좀 더 하는 게 낫다”며 “공격을 할 줄 안다. 제가 할 때 하고, 팀에 도움이 될 때 도움을 줄 수 있다.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이나 동료들과 픽앤롤 플레이에서 받아먹는 득점을 주로 한다”고 자신의 역할에 만족했다.


이어 김진용, 한승희와 뛸 때 차이점에 대해 “김진용 형과 뛸 때 안쪽(골밑)이 더 세다. 3점슛도 던질 줄 알고 포스트업도 하는 한승희와 뛰면 내외곽이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비교했다.


김경원은 공격에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지만, 하이 포스트에 자리잡고 로우 포스트를 비워둔 뒤 그 자리에 뛰어드는 동료에게 패스를 넣어줘 득점을 돕기도 했다.


김경원은 이 장면을 언급하자 “동료들 움직임을 보면서 좋은 기회이면 패스를 주려고 한다. 아직 조금 부족해서 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연세대는 신입생 양재민과 이정현에게 출전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김경원은 두 신인 선수에 대해 “양재민과 이정현이 고등학교 때 유망주였다. 그래서인지 팀에 금방 녹아 들었다. 좀 더 손발을 맞추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다”며 “신입생이라서 경기에 들어가면 부담이나 긴장을 하는 게 조금 있다. 그럼 제가 가서 자신있게 하라고, 수비와 리바운드만 하면 자기 플레이가 나온다고 이야기를 해준다”고 했다.


연세대 선수들은 목표를 물어보면 당연히 한 번도 하지 못한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다. 당연히 고려대에게 이기겠다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김경원에게 개인 목표를 물었다.


“부상없이 좋은 플레이, 팀끼리 손발을 잘 맞추고 싶다. 경기에 들어가면 수비와 리바운드가 제 임무라서 그것부터 하고, 그 다음에 공격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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