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상명대 곽정훈, 뒤늦게 터진 3점포로 희망 쏘다! 

대학 / 이재범 / 2018-03-20 05:32:38
연세대와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16득점한 상명대 곽정훈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 뒤 3점슛이 잘 들어갔다.”


상명대는 19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 62-83으로 졌다. 중앙대와 개막전에서 이긴 뒤 시즌 첫 패다. 질 수는 있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지난해 연세대와 좋은 경기(홈경기에서 72-78 패)를 했었다. 오늘도 리바운드에서 크게 뒤지지 않으면 대등한 경기도 가능할 거다”고 내다봤다. 상명대는 이날 리바운드 29-51로 22개나 뒤졌다. 결정적인 패인이다.


곽동기와 김한솔을 중심으로 골밑 공격을 적극 시도했다. 한승희와 김경원, 양재민 등의 높이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두 선수의 야투성공률은 34.5%(10/29)였다. 3점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이기에 너무 낮은 수치다.


여기에 1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한 번 내준 뒤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위축된 플레이와 연세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21점이나 뒤진 이유다.


상명대는 3쿼터 한 때 26-52, 26점 차이로 끌려갔다. 연세대 수비에 고전하던 상명대는 그나마 4쿼터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곽정훈이 3점슛을 펑펑 터트렸기 때문이다.


곽정훈은 지난해 식스맨으로서 평균 17분 59초 출전해 9.9점 5.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상명대는 올해 가용 인원이 적다. 이날 역시 7명의 선수로 경기를 소화했다. 식스맨으로 경기에 나서는 곽정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곽정훈이 올해 어떤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좌우될 수 있다.


곽정훈은 중앙대와 경기에서 2개의 3점슛을 성공한 뒤 이날 5개의 3점슛을 집중시켰다. 특히 4쿼터에 3점슛 4개 포함 13득점했다. 곽정훈은 올해 두 경기에서 11점과 16점을 올렸다.


상명대는 최근 2경기처럼 곽정훈이 김성민과 함께 외곽에서 지원만 해준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노릴 만 하다.


곽정훈은 경기가 끝난 뒤 전반과 달리 4쿼터에 득점이 터진 이유를 묻자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코트에 들어가면 다른 걸 하지 말고 돌파와 3점슛만 쏘라고 하셔서 3점슛을 자신있게 던졌더니 잘 들어갔다”고 했다.


곽정훈은 정리되지 않은 농구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득점 폭발력을 지닌 건 분명하다. 누구보다 개인 훈련도 성실하게 소화하기에 기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선수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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