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무대 처음 밟은 이재도와 박경상!
- KBL / 이재범 / 2018-03-19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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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한 이재도와 박경상(사진 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시즌 중 이적과 플레이오프 무대에 처음 선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재도와 박경상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재도는 팀 승리와 달리 아쉬움을 남겼고, 박경상은 팀의 패배에도 제몫을 했다.
지난 17일 울산동천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 전에 이재도와 박경상을 나란히 만났다. 두 선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KT에서 KGC인삼공사로 첫 이적을 경험한 이재도는 플레이오프 처음 뛰는 소감을 묻자 “아직 잘 모르겠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이틀 훈련했는데 분위기가 정규리그와 다르다. 형들이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며 “형들도, 감독님께서도 ‘1차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셔서 다음 경기 생각하지 않고 오늘(1차전)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 부으려고 나왔다”고 답했다.
이재도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2013~2014시즌 소속팀이었던 부산 KT가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 당시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재도는 “신인 때는 출전 선수 명단에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플레이오프의 어려움 등을 모르고 별 생각이 없었다”며 4년 전을 떠올린 뒤 “지금은 이 자리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어렵게 잡은 이 기회에 잘 하고 싶다. 군대 가기 전이니까 마지막 모습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경상은 시즌 막판 허리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이 복귀전과 마찬가지였다. 박경상은 “DB와 경기에서 벤슨이 절 밀고 그 이후 공격에서 슛을 던진 뒤 착지하자마자 허리 통증이 왔다. 못 걸을 정도였다”며 “전 근육통인줄 알고 금세 나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오래 갔다. 플레이오프를 못 뛸 줄 알았다. 치료를 잘 해서 팀에 합류했다”고 복귀 과정을 설명했다.
KCC에서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박경상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KCC와 달리 현대모비스에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붙잡았다. 이대성이 뒤늦게 팀에 합류해도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박경상을 코트에 계속 내보냈다. 특히 박경상과 이대성을 선발로 내보내고 양동근을 승부처에서 활약하는 방법으로 바꾼 이후 9연승까지 질주했다.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실은 박경상은 느낌을 묻자 “첫 플레이오프인데 뛰어봐야 알 거 같다. 지금은 정규리그와 똑같다”고 했다. 이재도와 소감은 비슷하다.
이날 이재도와 박경상을 서로 매치업이 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가 84-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재도는 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박경상은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두 선수 활약은 비슷했다. 다만, 이재도는 자유투 6개 중 3개 밖에 성공하지 못하고, 3쿼터에는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며 아쉬운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이재도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박경상은 승부에서 아쉬움을 남긴 플레이오프 첫 경기였다.
두 선수는 19일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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