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5점 폭발 박준은' 패배에도 희망을 본 성균관대
- 대학 / 김영훈 기자 / 2018-03-16 2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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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영훈 웹포터] 박준은이 35점을 폭발시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성균관대는 16일(금)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수성관에서 펼쳐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83-90으로 패했다. 성균관대는 박준은이 3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상준 감독은 경기 전 “양준우가 수술을 하고 재활 중이어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한다. 아직 몸이 70% 밖에 되지 않았다. 부상 재발 위험이 있어서 안 뛰게 할 것이다.”며 “신입생 중에도 부상자가 있다. 3~4월이 고비이다.”고 말했다.
주전 가드인 양준우가 빠진 성균관대의 초반은 매우 답답했다. 김상준 감독이 우려했던 부분이 나온 모습이었다. 성균관대는 이날 전반에 경희대의 빠른 가드들의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윤수 마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성균관대는 전반 한때 12점차(18-30)까지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이윤수만 있지 않았다. 답답한 성균관대의 흐름은 박준은이 3점포로 뚫어냈다. 박준은은 1쿼터에 경희대가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3점포 2개로 경희대와의 차이를 4점으로 좁힌 채 1쿼터를 마치게 한 장본인이었다.
박준은은 2쿼터 마지막에도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히게 했다. 전반에만 19점을 넣은 박준은 덕분에 성균관대는 경희대에게 전반 내내 밀렸으나 추격의 여지를 남겨뒀다. 박준은은 후반전에도 14점을 넣으며 성균관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박준은은 194cm의 신장에도 몸무게가 82kg에 불과하다. 하지만 박준은은 골밑 전투에 참여하며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아냈다. 이윤수를 제외하고 팀 내 최다 리바운드였다. 박준은은 가냘픈 몸에도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골밑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재차 뛰어 올라 리바운드에 참여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준은은 “35점이나 득점한 것은 몰랐다. 감독님이 주문한 수비적인 부분을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2점슛 성공률이 너무 떨어진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의 2점슛 성공률은 이날 32%(18개 성공, 57개 시도)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 60%를 기록한 박준은도 2점슛 성공률에서는 31%(5개 성공, 16개 시도)로 정확성이 떨어졌다.
박준은은 이윤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수 중심인 성균관대지만 박준은의 외곽 지원은 분명 팀에게는 호재이다. 박준은도 이에 대해 “(이)윤수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그런 부분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윤수가 좋은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내가 돌파를 하면서 윤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4쿼터 도중 상대와 부딪힌 박준은은 고통을 호소하며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다. 경기 중이었으나 심판이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중단시킬 만큼 부상은 매우 심각해보였다. 그러나 벤치로 들어간 박준은은 곧바로 코트에 돌아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준은은 “무릎 보호대를 해서 다행이다. 순간적으로 너무 아파서 쓰러졌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괜찮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준은은 “시즌 목표는 4강이다. 운이 좋으면 챔프전도 노려보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잘되어야 내가 산다.”며 시즌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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