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역전승 13회’ DB, 역대 최고 역전의 명수!
- KBL / 이재범 / 2018-03-14 09:43:25
![]()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DB가 4쿼터에 13번이나 승부를 뒤집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원주 DB는 37승 17패를 기록하며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팀 통산 5번째 정상에 섰다.
DB가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베테랑 김주성과 윤호영을 경기 초반보다 승부처에서 활용한 것이다. 특히 김주성은 대부분 4쿼터에 출전했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평균 12분 43초 출전했는데 이중 4쿼터에 8분 39초 뛰었다. 김주성 평균 득점 5.3점의 66.0%인 3.5점이 4쿼터에서 나왔다.
또한 디온테 버튼이 전반보다 후반에 득점을 더 많이 올리는 편이었다. 버튼은 전반에 8.6득점한 반면 후반에 14.8점(시즌 평균 23.5점)을 기록했다.
DB 국내선수 중 가장 득점력이 뛰어난 두경민도 쿼터별 득점을 살펴보면 4쿼터에 가장 많은 5.0득점(시즌 평균 16.4점)했다.
DB는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먼저 선발로 내보내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에 승부를 거는 방식으로 시즌을 운영했다. 이 덕분에 역전승이 많이 나왔다.
DB가 이번 시즌 4쿼터를 뒤진 채 시작한 건 총 29경기. 이 중 13경기에서 역전승 했다. 승률 44.8%(13승 16패). 이번 시즌 10개 구단 전체 4쿼터 역전할 확률 19.8%(52승 210패, 8경기는 동률이었음)보다 두 배 이상 높다.
2001~200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7시즌 동안 4쿼터 역전 확률은 17.5%(773승 3645패)다. 그만큼 4쿼터를 열세에서 시작하면 역전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를 보여주듯 4쿼터 역전승으로 10승 이상 거둔 사례는 2011~2012시즌 전자랜드(10승 22패, 6위), 2010~2011시즌 전자랜드(11승 14패, 2위), 2005~2006시즌 KCC(12승 21패, 5위), 2002~2003시즌 TG삼보(10승 18패, 3위), 1999~2000시즌 동양(10승 17패, 8위) 등 총 5번 밖에 없었다.
DB는 6번째로 4쿼터 두 자리 역전승을 거뒀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13승을 챙겼다. DB가 이번 시즌 거둔 37승 중 35.1%에 해당한다.
![]() |
정규리그 우승팀들은 보통 4쿼터를 앞선 채 시작한다. 열세였던 경기수는 보통 15경기 내외였다. 최근 20경기 가까이 늘어났지만, DB처럼 54경기의 절반 이상인 29경기나 4쿼터를 뒤진 채 시작한 경우는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2015~2016시즌 KCC의 21경기(6승 15패)다.
참고로 DB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던 2011~2012시즌과 2007~2008시즌, 2004~2005시즌, 2003~2004시즌에 4쿼터 열세로 시작한 경기수는 각각 14경기(5승 9패), 13경기(3승 10패), 17경기(1승 16패), 11경기(2승 9패)였다.
DB는 반대로 4쿼터를 앞선 채 시작한 24경기에선 단 한 번도 역전패 하지 않았다. 24경기를 모두 승리로 챙겼다. 4쿼터를 앞설 때 승률 100%는 2014~2015시즌 오리온 27승, 2013~2014시즌 KT 21승, 2012~2013시즌 SK 39승에 이어 역대 4번째(팀당 21경기였던 97시즌 나산 5승 제외)다.
DB는 앞선 경기를 확실하게 지켰고, 뒤져도 역대 최고 역전의 명수라는 기록을 남기며 역전승을 거뒀기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사진출처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 1[KBL 4강 PO 플레이어] 함성 이끈 ‘승리의 세레모니’ 최준용, “(팬들에게)꼭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2[KBL 4강 PO 리포트] 아픈 허훈 대신 에너지 높인 허웅, ‘수비 맛집’ 오명 씻었다
- 3[KBL 4강 PO] 짧게 타오른 ‘불꽃 슈터’ 전성현, 다시 불붙을까
- 4[KBL 4강 PO 리뷰] ‘또 후반 역전극’ PO 5연승 소노,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 5[KBL 4강 PO] 2차전 후반 못 뛴 ‘양준석’, 발등 피로골절로 ‘8주 진단’ … 허일영, 코뼈 골절 의심
- 6[KBL 4강 PO 경기 후] ‘챔프전까지 1승’ 소노 손창환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 LG 조상현 감독, “감독 스스로 부족했던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