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골 부상’ 모비스 테리, 이해하기 힘든 결장 이유!
- KBL / 이재범 / 2018-03-08 2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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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오늘은 못 뛰는데 내일(9일)은 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3-89로 졌다.
현대모비스(33승 19패)는 레이션 테리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9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홈 경기를 14승 13패로 마쳤다. 남은 두 경기는 모두 원정경기다.
테리는 지난 6일 원주 DB와 맞대결 2쿼터에 로드 벤슨과 부딪힌 뒤 치골 부상을 당했다. 테리가 쓰러진 뒤 허벅지를 붙잡아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DB와 경기가 끝난 뒤 “테리가 묘한 부위를 다쳤다. 라틀리프가 아파했던 치골이다. 오래 갈 거 같다”고 테리의 부상 부위를 설명하며 걱정했다.
디온테 버튼도 테리의 부상을 걱정하며 “햄스트링 부상인 줄 알았다. 치골이나 햄스트링, 둘 다 안 좋다”며 “햄스트링 부상이면 남은 시즌 못 뛸 수 있다. 나도 예전에 치골을 다쳤는데 완쾌까지 3주 정도 걸렸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과 경기 전에 “테리가 ‘오늘은 못 뛰는데 내일은 운동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병원에 가보려고 했는데 본인이 안 가겠다고 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난 뒤 통증이 있어서 못 뛴다며 내일(금요일)은 무조건 운동을 하겠다고 하더라”고 테리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이어 “오늘 출전하지 못하면 내일도 운동을 못 할 건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테리가 엄살이 있는 편이라 그것만 믿는다”며 “제일 중요한 때 결장한다. 4위까지 떨어질 거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DB와 맞대결에서 경기주도권을 잡았지만 테리 부상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1위를 바라볼 수 있는 경기를 졌다. 여기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1승이 중요한 시즌 막판 테리가 결장했다.
경기를 뛸 수 있다면 당장 뛰는 게 더 낫다. 2위를 차지한다면 2주 가량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3위나 4위로 밀리면 6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테리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유재학 감독은 “(블레이클리가 맥클린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것 때문에 졌다. 4개인가 내줬는데 테리라면 그 정도로 뺏기지 않았을 거다”고 아쉬워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행운이 따랐다. 외국선수가 빠졌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테리 부상이 뼈아팠다”고 했다
버논 맥클린은 “테리가 없는데도 현대모비스가 잘 했는데 그런 상대를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위까지 바라봤던 현대모비스는 4위로 떨어졌다. 테리가 복귀한다고 해도 2위 KCC에게 1.5경기로 뒤져 4강 플레이오프 직행과 멀어졌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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