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현대모비스, 테리와 박경상 부상

KBL / 이재범 / 2018-03-06 21:48:57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테리가 다치니까 사기가 떨어졌다. 심리적으로 훅 떨어져서 그렇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59-78로 졌다. 9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이겼다면 정규리그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오히려 33승 18패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분여 만에 10-2를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대성과 박경상의 3점슛을 앞세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1쿼터 막판 27-12, 15점 차이로 달아났다.


2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던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의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다. 2쿼터 막판 4분여 동안 연속 10실점하며 3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6분여 동안 19점을 내주고 단 3점에 그치며 13점 차이로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결국 테리의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10연승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테리가 다친 부위가 묘하다. 라틀리프가 다쳤던 치골이라 오래 간다”며 “오늘은 전문의가 없어서 내일 아침에 진찰 받아야 한다”고 테리의 부상 정도부터 알렸다.


이어 “경기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이런 경기를 하면 지친 것도 모르는데 테리가 다친 뒤 사기가 떨어졌다. 심리적으로 훅 떨어져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박경상도 허리가 올라와서 넣지 못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테리와 박경상의 부상 정도에 따라서 4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2위 싸움을 힘겹게 해야 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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