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전 앞둔 DB, 전술과 슈팅 훈련 함께 진행!

KBL / 이재범 / 2018-03-05 19:01:24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이 마지막까지 슈팅 연습에 전념하며 훈련을 마쳤다.


원주 DB는 지난 2월 말 국가대표 휴식기에 들어갈 때 3.5경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무난하게 정규리그 우승을 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 않았다. 전주 KCC와 창원 LG에게 연이어 졌다. 그나마 고양 오리온이 KCC를 꺾어 2경기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DB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를 위해선 무조건 울산 현대모비스 벽을 넘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9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상승세가 무섭다. 만약 현대모비스에게 지면 3연패에 빠지는데다 1경기 차이로 쫓긴다.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열세에 놓인다. 우승 가능성의 상당히 줄어든다. 우승을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 한다.


DB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5일 오후 5시부터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가졌다. 선수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장신 선수들(김주성, 한정원, 서민수, 로드 벤슨)과 나머지 선수들을 구분해 슈팅 훈련을 했다.


이후 5대5 훈련에 들어갔다. DB 이상범 감독은 중간중간 선수들의 움직임을 바로잡았다. 멋진 플레이나 손발에 제대로 맞아떨어지면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5시 50분을 넘어서자 슈팅훈련으로 바꿨다. 선수들은 양쪽 코트에서 자유롭게 슛을 던졌다. 약 15분 만에 코트를 바꿔 슈팅 훈련을 이어나갔다.


6시 20분 즈음 훈련을 마쳤다. 그렇지만 끝까지 남아 슈팅 훈련에 집중한 두 선수가 있었다.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이었다. 두 선수는 약 10분 가량 더 슛을 던진 뒤 코트를 떠났다.


DB가 최근 두 경기에서 졌던 원인 중 하나는 버튼의 부진이다. 경기당 평균 23.8점을 올리고, 2월 들어 9경기에서 32.1점을 기록했던 버튼이 지난 두 경기 모두 17점에 묶였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1일 LG와 경기 후 버튼의 부진한 이유에 대해 장염으로 훈련을 많이 못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훈련을 마친 뒤 한 가지 이유를 더 설명했다. 버튼의 지인이 휴식기까지 한국에서 머물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향수병에 걸렸다는 것. 보통 해외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첫 해 향수병에 종종 빠진다고 한다.


버튼은 몸도, 마음도 정상이 아니었던 셈이다. 이상범 감독은 “버튼이 부진했는데 두경민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고 괜히 두경민이 욕을 먹고 있다”며 “버튼이 장염에선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두경민은 지난 LG와 경기 후반에만 14점을 집중시키며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버튼도 이전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정규리그 우승 여부에 큰 변수가 될 현대모비스와 DB의 맞대결은 6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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