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블레이클리 “DB 경기는 PO 마음가짐으로” 

KBL / 이재범 / 2018-03-05 17:42:09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거다.”


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무난하게 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울산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뒤집기를 눈앞에 두느냐, 이것이 걸린 경기가 펼쳐진다. DB와 현대모비스는 6일 맞붙는다.


DB는 2연패에 빠졌지만, 2경기 차이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9연승의 신바람을 타며 3라운드 초반 7위에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가졌다. 블레이클리를 잠시 만났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대부분 순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대성은 지난 1일 창원 LG에게 승리한 뒤 “생각지도 못한 흐름을 탔다. 2위까지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블레이클리는 항상 순위 확인을 한다. 그래서 동기부여를 해준다. 대놓고 2위하자는 건 아니고 이 정도면 욕심을 낼 만 하다”고 했다.


블레이클리는 이 이야기를 꺼내자 “2위로 가면 좀 더 쉴 수 있다. 부상 예방도 가능하다”며 2위를 의식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 “이대성에게 이야기를 한 건 ‘이종현이 부상 당했는데 그걸 크게 의식하지 말고 자신만의 농구를 하라. 너 때문에 연승을 타고 있다’고 동기 부여를 해주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이제는 2위가 아닌 정규리그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블레이클리는 “현재 상황에서는 누가 누구를 이기는 것보다 우리만 신경을 써야 한다”며 “우리가 어떻게 농구를 하느냐,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나뉜다. 다른 팀을 신경을 쓰는 것보다 우리가 더 좋은 농구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현대모비스 선수다운 답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도 상대팀에 누가 출전하고 빠져도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고 늘 말한다.


블레이클리는 DB와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묻자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거다. 지금까지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마음가짐으로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DB와 경기도 이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거다”고 했다.


디온테 버튼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 블레이클리는 “버튼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막아야 한다. 버튼이 시동을 걸고 리듬을 타면 DB의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흐름을 타기에 버튼을 잘 제어해야 한다”며 “버튼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르고, 운동능력도 좋고,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해서 모두 막지 못하겠지만, 매치업이 된다면 최대한 막겠다”고 다짐했다.


정규리그 우승 여부에 큰 변수가 될 현대모비스와 DB의 맞대결은 6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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