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12월 이후 열릴 수 있다!
- KBL / 이재범 / 2018-03-04 06: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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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30일 열렸던 2017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2018년 드래프트는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018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10월에 열리지 못한다. 11월 말이나 12월 이후 열릴 가능성이 높다.
2018 남녀 대학농구리그가 오는 8일 개막한다. 남자 대학부의 경우 경기수는 팀당 16경기로 같지만, 주당 경기수가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2주에 3경기 가량 가졌다. 한 주에 1경기를 하면 그 다음주에 2경기를 갖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일주일에 한 경기로 변경되었다. 수업에 좀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서다.
당연히 일정이 늘어질 수 밖에 없다. 최종 확정된 경기 일정은 5일 한국대학농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지만, 10월에 정규리그를 마친 뒤 11월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A대학 감독은 “대학에선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경기씩 갖는다. 작년에는 2주에 3경기 정도씩 치르며 6월 안에 정규리그를 끝냈다. 올해는 플레이오프가 11월 22일에 끝난다”며 “KBL과 협의가 된 건 아니지만, 드래프트도 늦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 관계자는 “대학농구리그가 늦게 끝난다고 KBL에 알렸다”고 했다. KBL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대학농구리그 일정이 바뀌어 전국체육대회 이후 열리던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최소 한 달 가량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구나 구단에서도 드래프트 개최 시기를 늦추길 바란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이 학교 수업에 참석해야 해서 훈련이 안 될 때가 많다. 드래프트를 학사일정이 모두 끝난 뒤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드래프트에 선발되면 취업을 한 것이기 때문에 수업을 듣지 않아도 무방했다. 지금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2월 기말고사까지 모두 치러야 하는 학교가 있다고 한다.
만약 11월 22일 이후 드래프트를 치른다면 가장 빠른 드래프트 개최 예상 날짜는 11월 26일이다. KBL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드래프트를 실시하는데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이후 첫 번째 월요일이 11월 26일이다.
이 시기는 이번 시즌 기준으로 2라운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드래프트가 학사 일정을 모두 소화한 12월 중순 이후에 열린다면 신인 선수들은 3라운드 중반에 데뷔 가능하다.
KBL은 현재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종료가 10일도 남지 않았는데 플레이오프 일정조차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 일 처리 속도가 굉장히 늦어진 KBL이기에 다음 시즌 행사인 드래프트 일정을 당장 고려할 상황이 아니다.
KBL은 앞으로 최상의 신인 드래프트 시기를 고민해야 한다. 현재 방식이 최상이라면 대학 감독 등과 구단 관계자를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드래프트 시기가 늦어지면 신인 선수들의 출전 경기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데뷔 시즌에 데뷔를 못할 선수들도 늘어날 것이다. 때문에 경기 출전과 상관없이 데뷔 시즌만 신인으로 정하는 규정 손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바뀐 대학농구리그 일정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큰 영향을 미칠 걸로 보인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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