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김낙현, 키는 작아도 실력은 쑥쑥 자라다!
- KBL / 이재범 / 2018-03-04 0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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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낙현(183.7cm, G)은 성장 중이다. 전자랜드 선배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이 김낙현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본다.
김낙현은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뽑혔다. 역대 6순위에 뽑힌 선수 중 유난히 가드들이 많다. 1999년 이홍수, 2001년 김진호, 2002년 한정훈, 2003년 안철호, 2006년 이시준, 2007년 신명호, 2008년 정재홍, 2012년 1월 김명진, 2012년 10월 김지완, 2013년 한호빈, 2014년 김기윤, 2015년 정성우, 2016년 박지훈 등이 6순위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낙현은 이들의 뒤를 잇는다.
김낙현은 득점력이 좋은 가드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3.9점 5.3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터리픽(1~4순위)에 뽑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지만, 양홍석(KT)과 유현준(KCC)의 빠른 프로 무대 도전과 신장이 작은 점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다.
전자랜드에서 다른 신인 선수들과 달리 출전기회를 받지 못했던 김낙현은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3점슛 폭발력을 앞세워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종종 코트를 밟는다.
전자랜드 내부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김낙현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김낙현이 처음에 팀에 합류했을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몸이 안 만들어져 있어서 힘들어 했는데 훈련을 하며 몸이 올라오자 D리그에서 슛 성공률이 올라오는 게 보였다"며 "가진 자질만 놓고 보면 왜 6순위까지 밀렸는지 이해가 안 된다. 맡겨 놓으면 자기 혼자서 두 자리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국내선수 중에 이런 능력을 가진 선수는 흔치 않다. 앞으로 10년 동안 활용 가능한 선수를 6순위로 뽑았다"고 팀 합류 후 보여준 김낙현의 가진 능력을 높이 샀다.
이어 “김낙현은 훈련할 때 자기 만의 기준이 있다. 부족한 걸 가르쳐주면 힘든 상태라도 그걸 꼭 해내려고 한다. 예를 들면 수비 스텝을 가르쳐주면 안 되더라도 천천히 끝까지 연습해서 자기 걸로 만든다. 10개를 가르쳐주면 최소한 10개를 해낸다. 아무리 지쳐있어도 마지막 슛은 꼭 넣어야만 슈팅 훈련을 끝낸다”고 다른 선수들과 다른 훈련 자세 때문에 김낙현의 미래를 더 밝게 내다봤다.
김낙현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는 자신이 모르는 걸 선배들에게 물어보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 중 한 명이 박찬희다.
박찬희는 “워낙 잘 한다. 원래 1번(포인트가드)을 보던 선수가 아니라서, 저도 미흡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제가 알고 있는 걸 알려주고 있다”며 “수비도 잘 하고, 슛도 좋다. 신인이라서 경기 운영이 조금 더 보완을 해야 하는데 경험만 쌓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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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은 공격력에 있어서 정영삼의 인정도 받았다.
정영삼은 “공격력은 대학 때 인정을 받았던 선수다. 힘도 좋고, 스피드도 있다. 슛이나 돌파까지 가능해서 공격에선 나무랄 때가 없다. 리그 적응을 거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회를 더 많이 받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신장에서 한계가 있어서 2번(슈팅가드)보다 공격형 1번을 보는 게 더 좋을 거다. 어느 포지션에 들어가든 경기를 좀 더 넓게 보는 점만 키우면 더 좋아질 거 같다”고 박찬희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낙현은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밀린다. 그렇지만, 비시즌을 소화하며 제대로 된 몸을 만들어 시즌을 시작한다면 동기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줄 자질을 갖춘 건 분명하다.
김낙현은 24경기 평균 10분 53초 출전해 4.4점 0.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9%(18/41)를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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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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