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우승 경쟁 안 끝났다'…KCC, DB 꺾고 2.5G차 추격 개시
- KBL / 이성민 / 2018-03-01 18: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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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전주 KCC가 시즌 막판 우승 경쟁에 또 한번의 변화를 가미했다.
전주KCC는 1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주DB와의 원정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주 KCC(32승 16패)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원주 DB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원주 DB(35승 14패)는 최근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우승 매직넘버도 줄이지 못했다.
◆1쿼터 : 전주 KCC 24-16 원주 DB
양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함을 내뿜었다. 빠른 공수전환 속에서 서로의 코트를 끊임없이 왕복했다. 하지만, 서로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약 2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첫 득점이 터졌다. 선취점은 DB의 몫이었다.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벤슨이 김영훈의 탭 패스를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곧바로 KCC가 반격했다. 이정현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획득, 점수와 맞바꿨다.
이후 KCC가 미세하게 앞서나갔다. 에밋의 저돌적인 공격 시도가 주효했다. 스텝을 통해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에밋의 공격으로 DB 수비가 헐거워졌다. 그 틈을 하승진이 이용했다. 하이-로우 게임으로 리드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기민한 로테이션으로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약 5분의 시간이 흘렀을 때 KCC의 8점차 리드가 형성됐다.
DB가 버튼 투입으로 변화를 꾀했다. DB 특유의 모션 오펜스가 살아났다. 버튼의 리딩 하에 국내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코트 곳곳에 기회가 났다. 김영훈의 3점슛을 포함해 7점이 연달아 추가됐다. DB가 종료 2분 23초를 남겨놓고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CC가 뒷심을 발휘했다. 에밋의 기습적인 3점슛을 기점으로 연속 득점과 마주했다. 이정현, 로드의 손끝에서 연이어 3점포가 터졌다. 순식간에 24-12로 달아났다.
KCC의 압도적인 쿼터 마무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버튼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두 차례 돌파를 통해 4점을 추가했다. 버튼의 막판 활약으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한 DB는 차를 8점으로 좁힌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전주 KCC 43-35 원주 DB
양 팀은 철저한 수비전 속에서 2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버튼의 덩크슛, 에밋의 3점슛을 제외하고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날카로운 신경전과 단단한 응집력으로 끊임없이 기세 싸움을 펼쳤다.
KCC가 2쿼터 중반부 돌입과 함께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이전까지 다소 정적이었던 경기 템포가 빠르게 급변했다. 얼리 오펜스와 과감한 슛 시도가 끊임없이 나왔다. 두 팀은 활발한 득점 교환을 펼쳤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DB였다. 버튼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KCC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하승진을 상대로 호쾌한 인 유어 페이스 덩크슛을 터뜨렸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과감한 점퍼를 시도, 그대로 득점과 연결시켰다. DB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CC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KCC 저항의 중심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팀의 위기 상황 속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돌파 득점으로 DB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데 이어 종료 부저와 함께 버저비터 득점을 터뜨렸다.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KCC가 8점차 리드를 거머쥔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전주 KCC 62-56 원주 DB
3쿼터 시작과 함께 골밑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DB가 버튼과 벤슨을 앞세워 추격 득점을 올렸다. KCC는 에밋과 하승진, 로드의 득점으로 맞섰다. 8점 내외의 격차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DB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버튼과 두경민이 상승세를 합작했다. 버튼이 날카로운 돌파로 KCC 수비를 헤집어놓자 두경민이 정확한 3점슛과 속공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화답했다. 여기에 김태홍의 3점슛까지 더해져 3쿼터 종료 약 3분전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DB의 추격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버튼이 다소 무리한 공격 시도로 턴오버와 야투 실패를 연달아 범했다. 그 사이 KCC는 에밋의 득점으로 다시금 달아났다. 62-56으로 격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전주 KCC 78-73 원주 DB
KCC가 4쿼터 시작과 함께 10점차까지 달아났다. DB의 연속 턴오버를 차분하게 점수와 맞바꿨다. 이정현, 송교창이 속공 상황에서 나란히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경기는 줄곧 KCC의 흐름을 유지했다. 원활한 득점 상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견고한 수비로 DB에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11점의 리드 속에서 약 3분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4쿼터 중반부 접어들어 DB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KCC의 연이은 공격 실패,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수비 성공 이후 박지훈, 김태홍의 손끝에서 추격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약 5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DB가 3점차로 따라붙었다.
3점의 격차는 오랜 시간 유지됐다. KCC가 에밋,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자 DB가 김주성, 김태홍의 추격 득점으로 스코어를 되돌렸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KCC가 또 한번 격차를 벌렸다. 에밋이 윤호영을 앞에 두고 골밑 바스켓카운트를 획득했다.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남은 시간 KCC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DB가 파울 작전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를 잠재우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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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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