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5방’ 모비스 전준범 “움직이며 던져 좋은 결과”
- KBL / 이재범 / 2018-03-01 18:18:49
![]() |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열심히 수비하고 움직임이 좋아서 결과도 좋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앞세워 88-75으로 이겼다. 7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31승 17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오후 5시에 열리는 원주 DB와 전주 KCC의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2위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 11일간 휴식을 취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긴 휴식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전준범은 달랐다.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6일 경기를 마친 뒤 팀에 합류했다.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다리에 작은 타박상을 입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팀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피로 때문인지 부진했다. 전준범은 지난해 11월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왔을 때 주춤거렸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예상이 빗나갔다. 전준범은 3점슛 5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특히 점수 차이를 확 벌린 3쿼터에 4방을 꽂았다. 4쿼터 중반 6점 차이로 쫓길 때 달아나는 한 방도 성공했다.
전준범은 이날 경기 후 “대표팀을 다녀온 뒤 팀에 빨리 적응하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주위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복귀한 뒤 못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복귀 후) 첫 경기라서 빨리 적응하려고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준범은 LG와 5경기에서 평균 29분 4초 출전했다.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29분 42초 뛰었다. LG를 상대로 평균 10.0점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9.6점이 후반에 쏟아졌다.
전준범이 LG와 5경기에서 전반에 득점한 건 2라운드 1쿼터에 올린 3점이 유일하다. 그 외 득점은 후반에 집중되었다. 이날도 전준범은 후반에 16점을 몰아쳤다. 전반에 최소한 10분을 뛰는데도 전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
전준범은 LG와 경기 후반에 강하다고 하자 “잘 모르겠다”며 “전반에 슛을 하나밖에 쏘지 못했다. 코치님께서 후반에 슛 기회를 보라고 말씀하셔서 그 기회를 살려서 좋은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슛이 안 들어간 건(3점슛 전반 4/16 25%, 후반 9/15 60%)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렇다. 후반에 슛이 잘 들어갔다”고 후반에 슛이 잘 터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3점슛 13개 중 9개가 후반에 나왔다.
전준범은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슛을 쐈다. 열심히 수비하고 움직임이 좋아서 결과도 좋았다”며 “서있다가 던졌다면 슛이 안 들어갔을 거다”고 후반에 슛을 많이 성공한 비결을 설명했다.
전준범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전준범은 “상무에 가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며 “입대 하기 전에 팀이나 개인 모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현대모비스 주축이었던 양동근, 함지훈, 이대성 등은 챔피언에 오른 뒤 입대했다. 전준범은 “그 기운을 받아서 우승하고 가고 싶다”며 웃었다.
사진출처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 1[KBL 4강 PO 플레이어] 함성 이끈 ‘승리의 세레모니’ 최준용, “(팬들에게)꼭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2[KBL 4강 PO 리포트] 아픈 허훈 대신 에너지 높인 허웅, ‘수비 맛집’ 오명 씻었다
- 3[KBL 4강 PO] 짧게 타오른 ‘불꽃 슈터’ 전성현, 다시 불붙을까
- 4[KBL 4강 PO 리뷰] ‘또 후반 역전극’ PO 5연승 소노,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 5[KBL 4강 PO] 2차전 후반 못 뛴 ‘양준석’, 발등 피로골절로 ‘8주 진단’ … 허일영, 코뼈 골절 의심
- 6[KBL 4강 PO 경기 후] ‘챔프전까지 1승’ 소노 손창환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 LG 조상현 감독, “감독 스스로 부족했던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