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이어간 삼성 이상민 감독 "집중력 돋보였다"
- KBL / 이재승 기자 / 2018-03-01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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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가까스로 생존에 성공했다.
삼성은 1일(목)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1-69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이날 패할 경우 최종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가게 됐다. 그만큼 삼성에게는 중요했던 한 판이었다. 결국 삼성이 최근 전자랜드 상대로 연패에서 탈출하면서도 어렵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삼성은 이날 좀처럼 슛이 들어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공격에서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고, 흐름을 잡았다. 특히나 4쿼터에 문태영, 천기범, 이관희가 연거푸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비록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쐐기점으로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삼성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리그 최고 센터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 날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도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의 승리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라틀리프가 분전한 사이 마키스 커밍스가 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관희가 11점, 김동욱이 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 후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전자랜드도 힘들었을 거다"고 운을 떼며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삼성은 휴식기를 포함해 휴식기 전후까지 무려 12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만 2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탓에 경기 초반에 고전했지만, 라틀리프를 내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저희가 이번 시즌에 지역방어를 제대로 써 본적이 없었다. 최근 브랜든 브라운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고, 기세를 눌러보자 했다"면서 최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브라운을 막지 못해 패했던 만큼 브라운을 봉쇄해 전자랜드 공격을 막고자 한 것이었고, 어느 정도 주효했다.
국내선수들을 두고는 "장민국이 들어오면서 좋아졌다. 천기범도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문태영도 좋은 몸 상태가 아닌데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국내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이관희는 물론 이동엽의 존재까지 감안하면 가용자원은 충분하다.
남은 일정을 두고 이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는 매치업이 충분하다. 12일 동안 충분히 휴식을 가진 만큼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잘 준비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삼성은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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