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3년 연속 설 연휴 영남 투어, 3승 후 5패!

KBL / 이재범 / 2018-02-18 10:31:11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갈 길 바쁜 KCC가 설 연휴 연패에 빠졌다. 2위까지 위협받고 있다. KCC는 3년 연속 영남에서 보낸 설 연휴 기간 동안 3연승 후 5연패로 부진하다.


전주 KCC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4-88로 졌다.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KCC는 31승 16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2위다. 그렇지만, 불안하다. 1위 원주 DB에게 3경기 차이로 뒤지고, 6연승을 달린 3위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1경기 차이로 쫓겼다.


DB가 국내선수 에이스 두경민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음에도 1위와 격차가 1경기 차이에서 3경기 차이로 벌어진 게 아쉽다.


더구나 현대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선 2승 4패로 열세다. KCC와 현대모비스가 동률을 이루면 3위로 밀린다. 남은 7경기에서 모조건 현대모비스와 같은 승수를 챙겨야 2위 수성이 가능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가능한 최소한 2위를 차지해야 부상 중인 전태풍도 마음 편하게 재활에 집중할 수 있다.


KCC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현대모비스, 창원 LG에게 연이어 졌다. 무엇보다 LG에게 패한 게 아쉽다. LG는 10위 부산 KT에게 졌던 팀이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LG의 기세만 오히려 살려주고 위기에 처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LG와 경기에 앞서 “왜 계속 설 연휴 기간에 영남 지방에만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수도권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BL은 2015~2016시즌부터 설 연휴 기간에 남쪽 지역 4팀, KCC와 LG, KT, 현대모비스 4팀의 경기를 배정하고 있다. 명절에 수도권과 남쪽 지역으로 오가는 이동 시간이 길 것을 배려한 일정이다.


일부에선 “설 연휴 전날이나 설 명절 당일에는 관중이 오히려 적다. 설 다음날 관중이 많이 오는 편”이라며 이를 고려한 일정을 짤 필요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추승균 감독은 “예전 선수 시절 설 연휴 기간에 경기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고 기억했다.


아무튼 KCC는 3시즌 연속 설 연휴 기간에 영남 지방에서 보냈다. 2015~2016시즌에는 3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보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3경기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5경기를 모두 졌다.


LG 현주엽 감독은 KCC에게 승리한 뒤 “기분좋게 (서울로) 올라가겠네”라고 말했다. KCC는 3년 연속 설 다음날 LG와 맞붙었다. 2016년에만 웃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울었다. KCC는 2년 연속 우울하게 창원에서 설 연휴 마지막을 보냈다.


◆ KCC 3년 연속 설 연휴 경기 결과
2016년 설날 2월 8일
2월 5일 vs. 모비스 70-67 승(연휴 전날)
2월 7일 vs. KT 101-94 승
2월 9일 vs. LG 85-80 승


2017년 설날 1월 28일
1월 27일 vs. KT 63-82 패
1월 29일 vs. LG 78-80 패
2월 1일 vs. 모비스 62-79 패 (연휴 종료 후)


2018년 설날 2월 16일
2월 15일 vs. 현대모비스 80-84 패
2월 17일 LG 84-88 패


사진출처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