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수성’ DB 이상범 감독, “우승에 목숨 걸지 않는다”
- KBL / 이성민 / 2018-02-17 1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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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이성민 기자] “우리 팀은 우승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원주 DB는 17일(토)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디온테 버튼(3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로드 벤슨(19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92-84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경기에서 3쿼터까지 다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공격에서의 실수가 잦았다. 한때 두 자리 수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4쿼터 들어 살아난 벤슨의 경기력과 버튼의 해결 능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DB 이상범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4쿼터에 집중력이 잘 발휘됐다.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했지만, DB의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이 감독은 “공격적으로는 크게 나무라지 않았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웠다. 준비한 수비가 제대로 안됐다. 지금은 공격보다 수비가 강조되어야 한다. 아직 수비가 조금 미숙하다. 후반전에 수비적인 부분을 가다듬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벤슨과 버튼의 후반전 활약에 대해서는 “벤슨이 1~3쿼터까지 조금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리바운드 싸움을 열심히 해주고 수비도 악착같이 해줬다.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 벤슨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준 덕분에 다시 반등할 수 있었다. 버튼은 크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턴오버를 저질렀지만, 충분히 나올만한 실수이다. 다만 앞으로 조금 더 생각해보고 플레이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DB(34승 13패)는 이날 승리로 2위 전주 KCC(31승 16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려냈다. 잔여 경기가 단 7경기에 불과하기에 정규리그 우승이 더욱 가까워졌다.
하지만, 이 감독은 “6라운드 중반 이후에 생각하겠다. 지금은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우리 팀은 우승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잘 해내겠다. 이제 리빌딩을 시작한 팀이기에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 때문에 선수들과 잘 뭉쳐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우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DB는 다음날인 18일(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DB가 승리를 거둔다면 DB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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