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박찬희-밀러-브라운 61점 합작’ 전자랜드, 홈 6연승!

KBL / 이재승 기자 / 2018-02-16 18:45: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16일(금)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92-7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홈 6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SK를 상대로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에서 위력을 떨쳤고, 박찬희가 공격에서 물꼬를 트면서 SK를 따돌렸다. 이날 최다 20점차까지 달아난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네이트 밀러도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큰 도움이 됐다.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희가 2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네이트 밀러가 21점을 기록했다. 브랜든 브라운은 18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한편 SK에서는 테리코 화이트가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애런 헤인즈도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국내선수들의 지원이 다소 부족했다.


1쿼터_ 엘리펀츠 28-17 나이츠


전자랜드가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정영삼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강상재가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을 이끌었다. 박찬희는 쿼터 초반에 연거푸 6점을 몰아치는 등 8점을 올렸다. 강상재도 3점슛을 터트리는 등 9점을 퍼부으면서 전자랜드가 크게 앞서는데 기여했다.


SK는 공격이 주춤했다. 부상을 뒤로 하고 돌아온 변기훈이 3점슛 두 개를 터트리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지만, 헤인즈의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헤인즈가 무득점에 그쳤고, 최준용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끌려 다녔다. 결국 10점차 이상 벌어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예고하게 했다.


2쿼터_ 엘리펀츠 51-31 나이츠


SK가 추격에 나섰다. 헤인즈가 내리 6점을 책임지는 등 최부경의 속공까지 도우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헤인즈의 득점을 시작으로 SK가 2점을 내주는 동안 10점을 몰아넣으면서 30-27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SK는 지역방어를 통해 브라운의 공격을 막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SK에게 기회를 내줬지만, 작전시간 이후 박찬희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찬희는 들어오자마자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밀러의 3점 플레이와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SK의 추격을 무색케 했다. SK의 득점을 잘 막는 동안 내리 9점을 퍼부으면서 다시금 흐름을 꽉 잡았다.


전자랜드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SK를 흔들었다. 외곽슛도 터졌다. 차바위가 달아나는 3점슛을 집어 넣은데 이어 박찬희가 전반 막판에 20점차를 만드는 3점슛을 곁들였다. 박찬희는 2쿼터에도 6점을 올리면서 이날 전반에 이미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브라운의 골밑 공략이 위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3쿼터_ 엘리펀츠 81-63 나이츠


SK가 서서히 격차를 좁혀나갔다. SK는 전반에 네 번째 반칙을 범하면서 파울트러블에 빠진 최부경을 투입했다. 최부경은 3쿼터에만 두 번의 3점 플레이를 엮어내는 등 3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각각 8점을 신고했으며, 변기훈과 화이트의 3점슛이 적중하면서 10점차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SK는 전자랜드의 밀러를 막지 못했다. 쿼터 막판에 밀러에게 안팎에서 고루 득점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공격에 나섰으나 최부경이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이 반칙으로 최부경이 파울아웃됐다. 김민수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최부경의 5반칙 퇴장은 SK에 치명적이었다.


전자랜드에서는 브라운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김낙현의 3점슛도 들어갔다. 그러나 쿼터 막판에 SK에 기회를 내줄 수도 있었다. 이 때 밀러가 나섰다. 자유투로 후반 첫 득점을 올린 그는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연거푸 16점을 기록했다. 브라운과 박찬희의 패스를 받아 포스트업과 픽게임을 통해 SK의 림을 잘 공략했다. 이어 3점슛을 세 개 연속 터트렸다.


4쿼터_ 엘리펀츠 92-79 나이츠


양 팀이 득점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희와 차바위의 속공에 이어 정여삼의 3점슛이 골망을 갈랐다. SK도 만만치 않았다. 화이트가 팀의 쿼터 첫 6점을 도맡았고, 변기훈이 최준용의 패스를 3점 플레이로 연결하면서 맞섰다. 하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90점 고지를 밟으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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