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오리온만 만나면 터지는 3P 평균 11방!

KBL / 이재범 / 2018-02-13 20:44:32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오리온만 만나면 3점슛을 펑펑 내리 꽂는다. 오리온과 경기에서 3점슛 평균 11개를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8-82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오리온과 홈 맞대결에서 7연승 행진도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는 28승 17패를 기록하며 5라운드를 마쳤다.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게 시즌 5전패를 당하며 13승 32패로 공동 8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5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DB의 9.36개에 이어 2위였다. 성공률은 33.2%로 무난한 편.


3점슛이 강한 현대모비스는 오리온과 만났을 때 이 장점을 더욱 발휘했다.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까지 평균 10.75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상대팀별 3점슛 성공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성공률도 시즌 평균보다 2.2% 높은 35.5%였다.


오리온 입장에선 현대모비스에게 가장 많은 3점슛을 얻어맞았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가 상대 지역방어를 잘 깨는데 오리온이 지역방어를 많이 서서 3점슛을 많이 넣었다”고 오리온과 경기서 3점슛이 많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리온 포워드들이 수비보다 공격에서 좀 더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현대모비스의 3점슛이 빛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3점슛을 많이 내주는 이유를 “맥클린”으로 지목했다. 현대모비스 외국선수들이 외곽 플레이를 즐긴다. 맥클린에게 어쩔 수 없이 함지훈 수비를 맡기면 함지훈 역시 외곽으로 빠져버린다.


골밑에 장점을 가진 맥클린이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 추일승 감독은 “장신 빅맨이 있는 팀을 만나면 괜찮은데 현대모비스나 SK 같은 외곽 플레이를 하는 장신 외국선수가 있는 팀과 힘든 승부를 한다”며 “(이)승현이처럼 외곽까지 수비 가능한 선수가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다”고 아쉬워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3-43, 동점으로 마쳤다. 전반에 3점슛 4개를 성공했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3점슛 5방을 집중시켜 72-59,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특히, 49-47로 근소하게 앞설 때 레이션 테리와 이대성의 3점슛 두 방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리온이 추격의 기미를 보이자 전준범이 3점슛 두 방을 내리꽂아 그 기세를 확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박형철의 한 방을 더 곁들이며 3쿼터를 마친 뒤 4쿼터도 함지훈의 3점슛으로 시작했다. 이날 10번째이자 16점 차이로 달아나는 3점슛이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10점과 12점 사이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때 양동근이 2분 33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했다. 승기에 바짝 다가서는 3점슛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이대성과 함지훈의 득점에 이어 이대성의 3점슛으로 20점 차이(96-76)까지 달아나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오리온과 맞대결에선 총 55개, 평균 11개를 터트려 5전승을 거뒀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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