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이정현 24점' KCC, 삼성 꺾고 선두 추격

KBL / 이재승 기자 / 2018-02-09 20:52:3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전주 KCC가 연승을 이어갔다.


KCC는 9일(금)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6-90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


KCC는 삼성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동점만 내주는 등 완승을 거뒀다. 이날 최다 18점차로 앞섰을 정도로 KCC가 시종일관 앞섰다. KCC는 시종일관 지역방어로 일관한 삼성을 따돌리면서 선두인 원주 DB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KCC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안드레 에밋, 이정현, 송교창, 찰스 로드까지 무려 네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로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라틀리프를 압도했다. 이정현은 삼성의 수비를 힘들이지 않고 요리했으며, 에밋은 결정적일 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을 따돌리는데 앞장섰다.


삼성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진했다. 3쿼터까지 단 4점에 그치는 등 주춤했다. 마키스 커밍스가 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김동욱이 15점, 장민국이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밍스의 활약이 좋았지만, 라틀리프가 파울아웃된 이후에야 코트를 밟았다. 김태술은 무득점에 그쳤다.


1쿼터_ 썬더스 16-27 이지스


KCC가 초반부터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크게 앞서나갔다. KCC에서는 로드가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를 포함해 전태풍, 이정현, 송교창, 정희재까지 주전으로 나선 선수들이 모두 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KCC는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삼성의 수비를 흔들면서 순조롭게 득점을 쌓았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부진했다. 로드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1쿼터에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채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장민국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올렸지만, 여타 선수들이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KCC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내주면서 힘겨운 출발을 했다.


2쿼터_ 썬더스 31-49 이지스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지역방어를 통해 KCC의 공격을 묶었다. 하승진과 이현민이 들어오면서 공간창출이 쉽지 않았던 KCC의 약점을 잘 공략했다. 삼성은 KCC가 좀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사이 9점을 올리면서 2점차로 따라붙었다. 김동욱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터트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KCC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이후 달라졌다. 이정현과 전태풍이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삼성의 지역방을 무너트렸다. 이정현은 공수 양면에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이정현은은 2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터트렸다. 전태풍도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KCC의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11점을 더하면서 다시 달아났다.


3쿼터_ 썬더스 57-68 이지스


삼성이 점수 차를 많이 좁혔다. 그 중심에는 커밍스가 있었다. 커밍스는 3쿼터에만 무려 16점을 폭발시키면서 팀을 끌고 나갔다. 김동욱은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6점을 더했다. 라틀리프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공격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돌파로 KCC의 수비를 흔들면서 1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CC는 후반 시작 이후 주춤했다. 에밋의 득점을 맞섰지만 3점슛과 속공을 허용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작전시간 이후 로드와 송교창이 힘을 보탰지만, 전반전과 같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KCC에서는 에밋이 나섰다. 에밋은 쿼터 막판에 3점슛 두 개를 터트리면서 진가를 드러냈다. 에밋이 3쿼터에만 10점을 신고했다.


4쿼터_ 썬더스 90-96 이지스


라틀리프가 살아났다. 라틀리프가 4쿼터 시작과 함께 6점을 내리 넣으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를 포함해 4쿼터에만 12점을 터트렸다. 삼성은 막판에 장민국과 이동엽의 3점슛으로 따라나섰다. 하지만 가로챈 이후 3대 1 속공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결국 반칙을 얻어내는데 그쳤고, 자유투 하나를 놓쳤다.


KCC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이정현이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포함해 홀로 11점을 도맡으면서 KCC의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었다. 로드와 이정현이 무려 18점을 합작하면서 KCC가 삼성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이정현은 쿼터 중반에 삼성이 따라나설 때 연거푸 5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이정현이 있어 KCC가 웃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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