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력 떨어진 3점슛 1,2위 전준범과 화이트!
- KBL / 이재범 / 2018-02-08 1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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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 3점슛 1,2위를 차지했던 테리코 화이트와 전준범의 위력이 떨어졌다. SK와 현대모비스의 고민이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평균 2.91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1위에 올랐다. 전준범은 2.49개로 2위를 차지했다. 성공률도 40.6%와 41.6%로 5위와 2위에 오른 상위권이었다. 두 선수는 양과 질에서 지난 시즌 최고의 슈터였다.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전준범은 3점슛 평균 성공에선 2.17개로 크게 차이가 없지만, 성공률에서 34.5%로 떨어졌다. 화이트는 전준범보다 더 좋지 않다. 지난 시즌보다 1.2개 가량 적은 1.72개를 넣고 있는데다 성공률 29.1%로 저조하다.
전준범은 시즌 초반 외곽 플레이를 즐기는 레이션 테리와 동선 중복으로 고전했다. 경기를 거듭하며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했다. 그럼에도 전준범은 기복을 보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슛 생각만 하고 들어가면 슛이 오히려 안 들어간다. (24초나 경기 종료) 버저비터 때 오히려 슛이 더 잘 들어가지 않나? 그건 아무 생각없이 연습한 대로 슛을 던지기 때문"이라며 "슛이 안 들어가면 수비나 리바운드 등을 하면서 기다리다 슛 기회가 왔을 때 던지면 되는데 슛만 던지려고 하니까 밸런스가 무너진다.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는데 성장하는 단계라서 그런 거다"고 전준범이 최근 기복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준범은 "슛 성공률은 낮을 때도 높을 때도 있는데 이걸 좋은 상태로 잘 유지해야 한다"며 "슛 성공률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경기를 하는 게 제 숙제"라고 했다.
화이트가 지난 시즌보다 3점슛이 떨어질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시즌에는 SK 공격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는 애런 헤인즈 중심으로 SK 공격이 돌아간다. 화이트도 이를 인정한다.
화이트는 시즌 초반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면 헤인즈와 같이 뛰면서 서로 역할을 분담했다”며 “어차피 헤인즈가 와서 내 역할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해서 내 역할에 충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시즌 초반 돌파나 점퍼 등으로 득점을 올리던 화이트는 3점슛을 한 번씩 폭발시키곤 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3점슛이 터지는 경우를 보기 더 힘들다. 5라운드 7경기에선 3점슛 성공률 20.6%다. 경기당 1개 성공하고 있다. SK가 외곽 부진에 빠진 이유이기도 하다.
SK 문경은 감독은 7일 LG와 경기를 앞두고 “최근 경기에선 헤인즈보다 화이트가 더 많이 뛰어야 하는데 바뀌었다”며 “지난 시즌에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헤인즈가 중심이라는 걸 인정하면서 지금은 언제 공격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화이트에게 ‘넌 나랑 2년 동안 있었는데 왜 내 마음을 모르냐? 슛이나 돌파, 그런 건 부수적인 거다. 코트 안에서 동작 하나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라. 넌 적극성이 없다. 적극적인 플레이만 하면 버튼보다 낫다’고 했다”고 최근 화이트와 나눴던 내용을 들려줬다.
현대모비스는 골밑 기둥 이종현의 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다. SK는 김선형의 공백에 최근 김민수, 최준용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이럴 때 전준범과 화이트의 활약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3점슛 평균 1,2위인 화이트와 전준범은 시즌 막판 살아날 수 있을까? 두 선수가 살아나야 현대모비스와 SK는 최소한 현재 순위 3위와 4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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