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포워드진 살아나야!"

KBL / 이재승 기자 / 2018-02-08 10:13:5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7일(수)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안방에서 4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2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네이트 밀러가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찬희가 1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차바위가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외 정효근이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면서 전자랜드가 1위인 DB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이날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경기를 했다. 5-0으로 뒤진 채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단 한 번도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에 DB의 추격에 고전하나 했지만, 고비 때마다 박찬희가 득점에 나서면서 DB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을 수 있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에만 51점을 올리면서 이날 승리를 예감케 했다. 후반에 DB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3쿼터 막판에 10점차 이상으로 다시 달아나면서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동시에 DB 상대 연승을 이어가면서 상대 전적에서도 균형을 맞출 채비를 마련했다. 혹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만큼 DB를 잡아낸 점은 여러 모로 의미가 크다.


경기 후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항상 만족은 없는데, 그래도 준비한 게 잘 됐다"고 운을 떼며 "우리 수비를 공격적으로 하려 한 게 잘 됐다"면서 상대 공격을 묶은 것을 승인으로 꼽았다. DB에서는 디온테 버튼이 홀로 35점을 뽑아냈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이어서 유 감독은 " 공격도 잘 풀렸다. 저희가 3점만 좀 더 들어가면 쉬워질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국내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포워드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자랜드에는 차바위, 강상재, 정효근까지 장신들이 즐비하다. 이들이 안팎에서 평균적인 역할을 해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경기력 차이가 현격했던 만큼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밀러가 수비에서 도움을 주지만, 포워드 라인이 (조쉬) 셀비가 있을 때보다 외곽에서 좀 더 수비를 해줘야 하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밀러가 들어와 가운데 수비는 보강이 됐지만, 국내선수들이 외곽을 잘 막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이날 전반에만 10개 이상의 실책을 뽑아내며 DB의 기세를 확실히 꺾었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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