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DB 김주성에 전달한 합죽선의 의미!

KBL / 이재범 / 2018-02-06 07:01:51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부채가 불을 일으키는데 쓰기도 했기 때문에 김주성 선수의 제2 인생이 활활 타오르는 바람을 담았다.”


김주성이 은퇴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전주를 정규리그 경기로서 마지막으로 다녀갔다. KCC는 김주성에게 무형문화재 10호로 지정된 엄재수 선자장이 만든 합죽선을 선물했다.


선자장은 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하며, 접부채인 합죽선은 현재까지 전승되는 최고 수준의 정교함과 세련미를 갖춘 부채라고 한다. 특히 합죽선은 조선시대에 전주에서 선자청이라는 관청의 장인들이 주로 제작되었으며, 전주 특산품과도 같다. 엄재수 선자장의 작업실도 전주에 있다.


KCC 관계자는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선물을 찾다가 합죽선으로 정했다. 부채가 불을 일으키는데 쓰기도 했기 때문에 김주성 선수의 제2 인생이 활활 타오르는 바람을 담았다”며 “부채에는 김주성 선수의 데뷔 시즌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2007~2008시즌,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국가대표 시절, 그리고 전주에서 활약했던 사진을 넣었다”고 선물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김주성의 원정 은퇴 투어는 지난 1월 5일 SK 홈코트인 잠실학생체육관부터 시작되었다. DB는 SK에게 91-85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KT에게 93-9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DB는 KCC에게도 80-79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은퇴투어 경기에서 모두 이겼던 DB는 지난 4일 삼성에게 87-102로 졌다.


김주성의 다음 은퇴투어 장소는 7일 인천 전자랜드다. 이어 11일 안양 KGC인삼공사, 17일 고양 오리온, 3월 3일 창원 LG, 3월 6일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어진다. DB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3월 13일 원주에서 홈 경기로 2017~2018시즌을 마무리한다.


DB는 현재 32승 1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김주성은 통산 13번째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선수생활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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