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연승’ 끊은 이상민 감독, “우리가 DB 색깔로 농구 했다”

KBL / 김영훈 기자 / 2018-02-04 17:27:33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영훈 웹포터] 삼성이 DB의 13연승을 저지하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불씨를 살렸다.


서울 삼성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102-87로 승리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9점 14리바운드)와 마키스 커밍스(19점 4리바운드), 천기범(17점 7어시스트), 이동엽(16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디온테 버튼(24점 5리바운드)이 분전한 DB의 1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경기 초반 벤슨을 압도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라틀리프의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등으로 점수를 쌓아간 삼성은 1쿼터를 8점차(25-17)로 앞서나갔다. 천기범도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리드에 일조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던 삼성은 4쿼터 버튼의 3점슛이 폭발해 9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장민국의 3점슛 2방으로 한숨을 돌렸고 이동엽이 연속 4득점으로 올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주전 포워드인 김동욱과 문태영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선두 DB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천)기범이, (장)민국이, (이)동엽이가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오늘(4일)은 우리가 DB의 색깔로 농구를 했다. 오늘은 국내선수들이 200% 해줬다. 6강에 멀어져가는 기분이었는데 다시 선수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게 잘해줬다.”며 경기에 대해 만족했다.


이상민 감독은 17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천기범에 대해 “(천)기범이가 잘해줬다. 경기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리딩이나 중요할 때 슛등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 날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DB의 추격을 저지한 장민국에 대해서는 수비를 지적했다. “슛보다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소극적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슛은 팀에서 감각이 제일 좋다. 민국이가 강한 수비에는 약하고 본인보다 느린 선수들에게는 잘 한다. 주저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본인 리듬을 잘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19승(23패)째를 거두며 6위 안양 KGC를 4경기차로 추격했다.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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