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승’ 이상범 감독, “부상 선수 없는 부분, 절실함과 운인 것 같다"
- KBL / 김우석 기자 / 2018-02-03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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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DB가 접전 끝에 KCC를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원주 DB는 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디온테 버튼(3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로드 벤슨(10점 11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이정현(22점-3점슛 5개 3어시스트), 찰스 로드(20점 9리바운드), 하승진(8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주 KCC를 접전 끝에 00-0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DB는 13연승과 함께 32승 9패를 기록하며 1위를 더욱 굳건히 유지했다.
경기 초반 DB는 강한 정신력을 무장한 KCC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버턴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꾼 DB는 이후 버튼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수비 집중력을 더해 역전과 함께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중반까지 DB는 점수차를 넓혀가며 분위기를 유지했다. 중반을 넘어 집중력에 문제를 보인 DB는 로드를 앞세운 KCC에 경기 흐름을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좀처럼 변화를 주지 못한 DB는 결국 2점차로 뒤지며 4쿼터를 맞이해야 했다.
4쿼터 DB는 버튼 활약을 통해 재역전을 만들었고, 이후 치열한 긴장감 속에 턴오버를 주고 받았지만,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상범 감독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한 발짝 더 뛰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초반에 (유)성호가 분위기를 바꿔 주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어제 (김)주성이가 슛과 관련해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었다고 한다. 슛이 이쁘게 날라가더라.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싶다. 초반에 벌어지지 않고 대등하게 또한 앞서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또, 팀 워크가 잘 이뤄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유성호는 전반전에 세 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유지해주었다.
연이어 이 감독은 “(김)현호와 (박)병우가 (두)경민이 자리 잘 메꿔주었다. 수비적인 부분에 활약이 좋았다. 볼 운반, 경기 조율 잘 해주었다. 숨은 공헌이다. 공격 조율을 잘 해준 부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KCC와 승차를 4경기로 넓혀가며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이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조심해야 할 게 있다. 내일 또 경기를 해야 한다. 집중을 하고 가야 한다. 분명히 업 다운이 있다. 그런 걱정을 떨쳐낼 수 없다. 6라운드 중반에 확인하고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DB는 두경민이 허리에 가벼운 부상을 당하며 이날 결장했다. 두 경기 정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 중 거의 처음 당한 부상이다. 그 만큼 부상 선수 없이 시즌을 운영하고 있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항상 준비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항상 준비를 하고 인지를 하고, 경쟁 아닌 경쟁 속에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절실함도 있고, 운도 따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후 “우리 팀 구성 상 한 선수가 30분 이상 뛸 선수가 없다. 만약 35분 뛰는 선수가 있으면 그렇게 뛰어야 한다. 그래야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선수가 없다. 주성이 호영이는 관리를 해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한 경기에 많은 시간을 뛰게 되면 그 다음 경기를 뛰지 못한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이 팀을 맡으면서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자’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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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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