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DB, 두 가지 두 자리 연승 행진 이어질까? 

KBL / 이재범 / 2018-02-01 16:19:07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DB가 LG를 상대로 두 가지 연승행진을 노린다. 12연승뿐 아니라 LG전 11연승에 도전한다.


원주 DB는 지난 1월 1일 전주 KCC와 경기서 79-70으로 승리한 뒤 1월 11경기를 모두 이겼다. 1월 연승행진이 개막 5연승과 닮았다.


DB는 지난 10월 15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KCC와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DB 이상범 감독은 당시 “우승후보 KCC를 잡았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다”며 “이런 팀을 잡은 자신감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DB는 실제로 이를 계기로 연승 행진을 하며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그렇다고 해도 언젠가는 중위권으로 떨어지지 않겠냐는 시선이 더 많았다.


DB는 1월 1일 KCC와 다시 만났다. 개막전에서 단순 우승후보였다면 1월 1일 당시 KCC는 20승 9패로 1위였고, DB는 19승 9패로 2위였다. 반 경기 차이라서 이기면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맞대결에서 DB는 승리를 챙겼다. 그리곤 11연승을 내달리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DB는 2012년 1월 1일 당시 2위였던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은 뒤 KBL 한 시즌 기준 최다인 16연승 기록을 세웠다. 두경민은 “연승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연승행진의 길목에서 LG를 만났다. LG는 현재 13승 27패로 8위다. 순위만 생각한다면 쉬운 상대지만 4차례 맞대결 내용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 않다.


DB는 이번 시즌 LG와 4경기를 모두 이겼는데, 모두 7점 이내 승부였다. DB가 4라운드 기준 승패를 떠나 4경기 모두 7점 이내 승부를 한 건 LG가 유일하다. 더구나 첫 맞대결에서 패배 직전에서 조성민과 조나단 블락의 실책 아닌 실책(조성민이 레이업을 해도 되는 상황에서 블락에게 패스를 했는데 블락이 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함) 때문에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DB가 LG를 만나면 유독 외곽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DB는 LG와 4경기에서 3점슛 98개를 시도해 25개만 넣었다. 성공률 25.5%. 3라운드를 제외한 3경기에선 3점슛 7개만 성공했다. 3라운드에선 4개 성공에 그쳤다.


DB는 이번 시즌 평균 9.41개의 3점슛을 성공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성공률도 34.8%, 3위로 나쁘지 않다. 그렇지만, LG와 경기에선 평소보다 3개 가량 적은 평균 6.25개의 3점슛을 넣고 성공률은 9.3%나 떨어진다.


물론 이는 김종규가 빠진 LG의 높이가 약해 외곽보다 골밑 공격에 좀 더 치중했다고 볼 수 있다.


DB는 어려운 상대인 LG를 이날 꺾으면 12연승뿐 아니라 LG전 11연승 기록까지 세운다. 이는 DB의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동률 1위 기록이다. DB는 2005~2006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전자랜드를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두 가지 두 자리 연승이 걸린 DB와 LG의 맞대결은 1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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