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약한 현대모비스, 울산서 펄펄 나는 테리!
- KBL / 이재범 / 2018-02-01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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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원정보다 승률이 낮다. 대부분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원정에서 더 잘 한다. 레이션 테리는 홈 코트의 사나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78-84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24승(16패)을 거뒀는데 이 중 홈에서 9승(11패), 원정에서 15승(5패)씩 거뒀다. 홈과 원정 경기수는 정확하게 20경기지만, 승률은 45.0%와 75.0%로 정확하게 30% 차이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현재 역대 원정 최다 연승 공동 2위인 11연승 중이다. 인천 전자랜드가 2012~2013시즌 홈과 원정 승률을 48.1%(13승 14패)와 74.1%(20승 7패)로 기록한 적이 있다. 역대 유일한 홈 승률 50% 미만과 원정 승률 70% 이상 기록이다. 현대모비스가 두 번째 기록을 만들지도 모르는 분위기다.
현대모비스가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했던 팀이기에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 현대모비스는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홈에서 18승 이상 거뒀다. 한 시즌 홈 경기수는 27경기. 최근에는 3차례 홈 경기 중 2승을 했던 현대모비스가 이제는 2경기 중 1승도 못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홈 18승+ 최다 작성 구단은 창원 LG와 전주 KCC로 5회다. 지금과 같은 홈과 원정 27경기씩 열린 2001~200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6시즌 중 5번을 하기도 힘든 걸 현대모비스는 5시즌 연속으로 기록 중이었다. 전체 횟수는 9번.
현대모비스의 최근 5시즌 홈 승률은 75.6%(102승 33패)이며, 역대 홈 승률 역시 60.3%(292승 192패)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0%대 홈 승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건 슛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홈과 원정 야투와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42.8%와 47.2%, 29.1%와 36.5%다. 둘 다 원정에서 더 높다. 자유투 성공률도 67.9%와 70.3%로 원정에서 더 정확하다.
상대팀의 울산 경기 야투와 3점슛 성공률은 47.1%와 32.0%다. 자유투 성공률은 68.2%. 울산 원정팀들의 야투 성공률은 현대모비스의 원정 경기 야투 성공률(47.2%와 47.1%)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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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보다 원정에서 슛 성공률이 높아 더 많은 승리를 챙기기에 대부분 선수들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렇지만 예외가 한 명 있다면 레이션 테리다.
테리는 홈에서 평균 24.6점을 올린 반면 원정에서 평균 19.4점에 그쳤다. 홈에서 오히려 평균 5.2점을 더 기록했다. 특히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은 홈에서 35.3%로 원정 28.2%보다 7.1%나 높다.
테리는 이 기록을 증명하듯 SK와 경기서 32점을 올리며 애런 헤인즈(40점)와 득점 대결을 펼쳤다. 테리의 활약이 있었기에 현대모비스와 SK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주축 선수 6명(양동근, 이종현, 전준범, 함지훈, 테리, 블레이클리)의 홈과 원정 기록을 살펴보면 이대성과 함지훈은 득점에서 큰 차이가 없다. 양동근(8.3-13.0=-4.7점)과 블레이클리(12.4-16.9=-4.5점)가 득점 편차가 크다. 전준범(7.2-10.4=-3.7점)도 그 못지 않다. 특히 양동근(73.7%-94.4%=-20.7%)과 이대성(72.7%-100%=-27.3%)은 자유투 성공률 편차가 너무나도 심하다.
현대모비스는 보통 주말 오후 3시을 앞두고 오전 훈련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창원 LG와 경기 전에 주말 연전이었음에도 오전 훈련을 했다. 가볍게 슈팅 훈련이 주를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남은 홈 7경기에서 슛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테리처럼 말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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