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에서 주춤' 이상민 감독, "선수들 잘했지만 상대에 운이 따랐다"
- KBL / 최요한 / 2018-01-30 2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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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승에서 멈춘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 |
[바스켓코리아=잠실실내/최요한 객원기자] 이상민 감독의 삼성이 접전에서 웃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1-94로 패했다. 삼성은 3연승에서 멈췄다. 6위 전자랜드와도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삼성은 1쿼터 이재도에게 스틸과 속공, 돌파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천기범(186cm, 가드)과 이동엽(193cm, 가드), 두 젊은 가드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 했다.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17-25, 8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가 흐름을 바꿨다. 과감한 돌파와 3점포로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큐제이 피터슨(178cm, 가드)의 반격에 고전했다. 좁혔던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며, 36-49, 13점 차로 리드를 뺏겼다.
삼성은 피터슨-오세근(200cm, 센터)-데이비드 사이먼(200cm, 센터) 삼각 편대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46-62, 16점 차까지 뒤졌다. 이관희가 분위기를 바꿨다. 3점포와 자유투를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던졌다. 천기범도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삼성은 64-70, 6점 차로 따라붙으며 4쿼터를 맞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4쿼터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동욱(194cm, 포워드), 이관희, 천기범 등 동료의 패스를 연달아 점퍼와 골밑슛으로 득점했다. 4쿼터에만 14득점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장민국(199cm, 포워드)도 3쿼터까지 잠잠하다 4쿼터 2개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관희는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삼성은 경기 종료 19초 전 라틀리프의 골밑슛이 돌아간 게 아까웠다. 오히려 전성현에게 결승 3점포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상민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아, 잘 따라붙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전반 13점 차로 뒤지고 나서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만 해달라’고 얘기했다. 운이 상대에 더 따랐다. 마지막 라틀리프의 슛이 들어갔으면 상대도 작전타임을 불렀을 것이다. 그러면 수비를 재정비했을 텐데 아쉽다”며 경기를 곱씹었다.
그러면서도 “6일 동안 네 경기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금요일 전자랜드와의 경기 잘 준비하겠다. 6강을 포기할 순 없다”며 의지를 밝혔다.
삼성은 아쉬워할 틈이 없다. 6강을 향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전자랜드가 그들을 기다린다.
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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