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경기 더블더블 중단’ 삼성 라틀리프, “아쉽지 않다” 

KBL / 이재범 / 2018-01-28 18:00:10

[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범 기자] “아쉽지 않다.”


서울 삼성은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90-89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 원정경기 4연승을 달리며 18승 21패를 기록했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KT는 홈 경기 10연패, 시즌 6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5승 34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탈락도 확정되었다.


승리 주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다. 두 선수는 각각 24점씩 올리며 48점을 합작해 팀 득점 절반 이상 책임졌다. 그렇지만, 라틀리프는 9리바운드에 그치며 60경기 연속 더블더블 작성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전반까지 8개 리바운드를 잡아 당연히 할 줄 알았다. 4쿼터에 KT에서 내쉬를 내보냈지만, 커밍스를 먼저 기용하려고 했다. 커밍스 컨디션이 좋은데다 30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라틀리프의 시간 조절을 했다”며 “지금 59경기 연속 더블더블도 힘들지만, 오늘 기록이 깨져서 라틀리프도 신경 안 쓴다고 해도 시원섭섭할 거다. 개인적으로 기록이 끊어져 아쉽다”고 했다.


기록이 중단된 지 몰랐던 커밍스는 “기록이 깨졌지만 이겨서 괜찮다”며 “라틀리프 기록 자체가 굉장하다. 한국에서 나온 기록이지만 어려운 기록이다. 라틀리프는 코트 위에서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기에 이번에 기록이 깨졌지만, 미래에 다시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거다”고 했다.


라틀리프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 들어갔던 커밍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틀리프는 더블더블 기록 중단에 대해 묻자 “전혀 아쉽지 않다”고 개의치 않았다.


라틀리프는 2016년 12월 18일 창원 LG와 경기서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5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도 24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가며 KBL 최다인 59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전반까지 14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3쿼터에 1리바운드 추가에 그쳤으며, 4쿼터 4분 27초 동안 뛸 때 리바운드 상황이 많이 나오지 않으며 1개의 리바운드를 더 잡지 못해 9리바운드에 그쳤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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