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와이즈 복귀 효과, 켈리가 살아나다! 

KBL / 이재범 / 2018-01-26 13:45:51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창원 LG는 에릭 와이즈가 복귀한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96-86으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와이즈는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10여분 출전에 그쳤고, 2경기에선 결장했다. 이 사이 제임스 켈리마저 부진했다. 특히 켈리는 와이즈가 빠진 두 경기에서 11점과 14점에 그쳤다.


보통 외국선수 1명이 빠지면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공격 기회도 더 많이 갖기 때문에 득점 등 개인 기록이 오른다. 대표적인 게 웬델 맥키네스다.


맥키네스는 르브라이언 내쉬가 무릎 부상 당해 2분 7초 출전한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부터 3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했다. 맥키네스가 이번 시즌 3경기 연속 20점+을 올린 건 처음이다. 내쉬가 복귀한 24일 원주 DB와 경기서 맥키네스는 10점으로 부진했다.


켈리는 오히려 와이즈가 복귀한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19득점했다. 이전 두 경기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렸다.


물론 켈리는 3라운드 막판까지만 해도 평균 25.4점으로 득점 1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 평균 15.6점을 기록 중이었다.


LG 현주엽 감독은 와이즈가 빠진 두 경기에서 켈리가 더 부진한 이유에 대해 “와이즈가 수비를 모아서 켈리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그런 게 매끄럽지 못했다. 혼자서 외국선수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책임지니 체력 부담도 있는 듯 하다”며 “최근 아이를 낳았는데 쉴 때 잠을 못 자는 등 그런 영향도 있을 거다”고 했다.


와이즈는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한 뒤 “상대 수비가 집중되어 켈리의 플레이가 잘 안 되었다. 또 쉬운 득점 기회도 놓쳤다”며 밖에서 지켜본 켈리의 플레이에 대한 소감을 전한 뒤 “득점력이 뛰어나서 쉽게 득점하도록 패스를 주려고 했다”고 켈리를 살려주려는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했다.


와이즈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1점을 올렸다. 켈리와 함께 40점을 합작한 것이다. 현주엽 감독은 “와이즈가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아직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다. 통증이 조금 있다고 한다. 지켜봐야 한다”며 “본인이 몸이 안 좋다고 하면 쉬어주는 것도 팀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지켜볼 거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LG는 와이즈의 교체 선수로 프랭크 로빈슨을 가승인 신청했다. LG의 현재 계획은 와이즈와 이번 주말 연전까지 치른 뒤 로빈슨으로 일시 교체하는 것이다. 와이즈가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이제는 켈리보다 더 크기에 확실하게 낫기를 바란다.


와이즈는 “2주 전보다 상태는 좋다. 큰 문제는 따로 없다. 경기를 뛰고 싶고 현재 상태로는 뛸 수 있다”고 강한 출전 의지를 보이면서도 “경기를 뛰고 싶지만, 감독님께서 그런 결정(로빈슨으로 일시 교체)을 하신다면 따를 거다”고 했다.


와이즈는 3시즌 연속 교체 선수로 KBL 무대를 밟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을 더욱 뽐내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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