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하승진, “내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KBL / 이재범 / 2017-12-29 19:05:20

[바스켓코리아 = 군산/이재범 기자] “스스로 내 자신에게 격려해주고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하승진이 건강하게 2017~2018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던 하승진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28경기 모두 뛰었다. 하승진이 3라운드 기준(27경기)으로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던 건 2009~2010시즌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하승진이 지금처럼 무리하지 않고 KCC 골밑을 지켜준다면 데뷔 후 처음으로 54경기 전 경기 출전까지 바라볼 수 있다. 하승진의 한 시즌 최다 출전은 45경기(2008~2009, 2015~2016)다.


KCC는 3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맞대결을 갖는다. 이 경기 준비를 위해 29일 오후 5시부터 코트 훈련을 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을 당해 대신 칼 홀을 영입했다. 홀은 KCC와 경기서 데뷔전을 가졌는데 13점 13리바운드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훈련 전에 잠시 만난 하승진은 칼 홀과의 재대결에 대해 묻자 “그 때는 KBL 첫 경기라서 분석이 안 되었다. 지금은 경기를 많이 뛰어서 분석을 했기에 그 때보다는 좀 더 나을 거다”며 “어느 쪽을 좋아하고, 어느 쪽으로 공격을 잘 하는지 몰랐는데 몸으로 부딪혀보고 경기를 지켜보니까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했다. 좀 더 신경을 써서 수비하면서 첫 경기처럼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을 거다”고 다짐했다.


최근 전태풍과 유현준이 부상을 당해 김민구의 출전시간이 조금 늘었다. 김민구는 지난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승리로 이끄는 돌파와 3점슛으로 연속 5득점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전자랜드에게 승리한 뒤 “(김)민구가 리딩을 해주면서 찬스 날 때 결정적인 한 방을 넣어주고, 수비까지 잘 해줬다”고 김민구를 칭찬했다.


하승진은 “(김)민구 이야기를 하는 건 민감해서 조심스럽다”며 “워낙 재간이 좋은 선수다. 경기를 보는 눈도 좋고, 시야도 넓고, 센스도 뛰어나서 조금 더 좋아지면 팀 전력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2017~2018시즌도 절반을 넘겼다. 이제 후반기에 들어섰다. 하승진은 28경기 평균 23분 37초 출전해 9.8점 8.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찰스 로드와 함께 KCC 골밑을 지킨다.


하승진은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는데 스스로 내 자신에게 격려해주고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상반기를 건강하게 소화한 자신의 플레이를 만족한 뒤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착실하게, 한 경기 한 경기 다 중요하게 여기면서, 먼 미래보다 눈앞의 경기를 준비할 거다”고 하반기 각오를 밝혔다.


2위 KCC와 7위 삼성의 맞대결은 30일 오후 5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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