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몰려든 크리스마스 매치, 흥행을 고민할 때!
- KBL / 이재범 / 2017-12-28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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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열린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 6884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는 이번 시즌 SK 홈 최다 관중 기록이다.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12년 만에 크리스마스 주간에 7경기가 열렸다. 33,032명의 관중이 프로농구를 지켜봤다. 관중이 줄어든 이번 시즌임에도 크리스마스에는 관중들이 몰렸다. 크리스마스를 흥행몰이의 방법으로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27일까지 136경기를 치렀다. 현재 389,54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평균 2,864명이다. 지난 시즌 같은 경기수 대비 6.2% 줄었다. 줄어든 관중 대신 객단가(관중 한 명당 입장료)가 올랐다고 해도 100만 관중과 더 멀어지고 있다.
KBL는 이번 시즌 경기 일정을 작성하며 크리스마스가 월요일임에도 4경기를 배정했다. 2006년 크리스마스가 월요일일 때 1경기만 치른 것과 큰 차이다.
이것이 절묘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3경기 평균 3789명이었던 것과 달리 25일에는 평균 5,416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이었던 23일 평균 3,364명보다 24일이 12.6%가 더 많았고, 24일보다 25일에 42.9%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보다는 크리스마스에 더 많은 관중이 몰렸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이브와 크리스마스 관중이 평균 2,842명과 5,396명으로 큰 차이가 났다. 주말이었음에도 이브보다 크리스마스에 89.9%의 관중이 더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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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이후 12월 24일과 25일 동시에 경기가 열렸을 때 평균 관중 비교 |
역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평균 관중을 살펴보면 보통 크리스마스 때 더 많다. 물론 이브는 평일이고,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란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올해와 지난해 똑같은 휴일이었음에도 편차가 크다.
이번 시즌 개막 주간 6경기 평균 관중은 5,105명이다. 크리스마스 때 홍보를 집중하는 시즌 개막할 때만큼 많은 관중들이 프로농구를 보기 위해 체육관을 찾는다. KBL은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크리스마스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배정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4경기를 배정했는데 한 경기가 TV 중계가 아닌 인터넷으로 중계되었다. 크리스마스에 4경기 이상 집중하면 중계의 어려움이란 문제점은 있다. 그렇다고 해도 4~5경기를 배정해 ‘전 경기 매진’이란 기록을 작성한다면 오히려 홍보효과는 더 클 것이다.
크리스마스와 1월 1일은 딱 일주일 차이로 같은 요일이며, 또한 공휴일이다. 크리스마스에 맞붙었던 팀이 코트를 옮겨 다시 재대결하면 화제거리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아주 오래 전부터 나왔던 아이디어다.
이번 시즌처럼 크리스마스가 3라운드, 1월 1일이 4라운드라면 라운드 구분까지 분명해 더더욱 경기를 배정하는 게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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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이후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합계 관중 비교 |
한 구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기를 할 필요가 없다. 크리스마스에 더 많은 관중이 몰리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TV 중계가 안 되면 어떤가? 많은 관중이 몰려서 그게 기사화 되는 게 더 낫다”며 “또 크리스마스에 맞붙은 팀이 1월 1일에 장소를 바꿔 재대결을 해도 재미있을 거다. 그 다음 시즌에는 크리스마스와 1월 1일 홈 원정을 서로 바꿔서 계속 대결하면 팬들도 더 기대하며 재미있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고 했다.
2018년 크리스마스는 화요일이다. 이 때 많은 경기를 배정하면 최소 26일 하루는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올해도 원래 경기가 있었던 26일 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아도 큰 지장이 없고, 27일 경기에선 관중이 대폭 줄었다.
KBL은 어떤 것이 리그 흥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지 한 번 고민해봐야 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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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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