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다니엘이 도전할 수 있는 것, ‘만 19세’에 ‘아시안게임 출전’

KBL / 손동환 기자 / 2026-05-18 12:55:43

에디 다니엘(190cm, F)이 만 19세의 나이로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을까?

2025~2026 KBL은 좋은 신인들을 많이 선보였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혹은 연고지명선수들이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래들의 등장은 많은 관계자와 팬들을 흥미롭게 했다.

에디 다니엘(190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다니엘은 서울 SK의 연고지명선수. 고교 졸업 후 대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KBL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았다. 더 높은 레벨의 상대와 경쟁했다.

사실 다니엘이 KBL에 입성하기 전만 해도, 다니엘은 의문부호였다. 190cm의 키에 빅맨을 소화했기 때문. 게다가 다니엘의 슈팅 메커니즘도 불안했다. 이로 인해, 다니엘은 ‘경험 축적’에만 의미를 둘 수 있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기대 이상이었다. 좋은 피지컬과 높은 에너지 레벨을 잘 결합시켰다. 특히, 기대 이상의 외곽 수비와 속공 가담 능력으로 선배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덕분에, SK의 메인 컬러인 ‘스피드’가 그렇게 죽지 않았다.

신뢰를 얻은 다니엘은 2025~2026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섰다. 평균 22분 25초를 소화했다. 그리고 경기당 7.2점 3.5리바운드(공격 1.7)를 기록했다. 그 결과, KBL 역대 최초로 ‘고졸 신인 식스맨상’을 받았다.

다니엘은 플레이오프에서 더 진가를 발휘했다. 평균 26분 6초 동안, 10.3점 4.3리바운드(공격 2.3) 1.7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소속 팀인 SK는 비록 6강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졌으나, 다니엘의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대표팀 감독도 다니엘의 잠재력을 알아챘다. 지난 2월 26일과 3월 1일에 열렸던 202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Window2에 다니엘을 포함시켰다. 성인 국가대표팀에 포함된 다니엘은 다른 나라 선수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강하게 선보였다.

그래서였을까? 마줄스 감독은 다니엘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줬다. 7월에 열릴 202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Window3를 위해, 다니엘은 ‘강화훈련대상자 16인’에 포함시킨 것. 다니엘이 마줄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다면, 다니엘은 또 한 번 A매치를 치를 수 있다.

만약 다니엘이 Window3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다니엘은 9월에 열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승선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만 19세의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다니엘은 2007년 4월 3일생이고, 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이종현(203cm, C)이 경복고 시절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박지수(198cm, C)는 청솔중 재학 중 성인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20대에야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나섰다. 10대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

물론, 다니엘도 쓴맛을 볼 수 있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 이현중(199cm, F)과 여준석(202cm, C) 등 최고의 포워드진이 강화훈련대상자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 그래서 다니엘을 포함한 포워드 자원들의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다니엘이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더라도, 다니엘은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게임에 나설 경우, 자신의 모든 걸 보여주면 된다. 밑질 게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은 진천선수촌에서 보낼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리고 형들과의 경쟁을 진심으로 임해야 한다. 그렇게만 하더라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본문 첫 번째 사진), FIBA(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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