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라운드 리뷰] 3점슛이 터지지 않았던 강이슬, 그래도 위력적이었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3-08 17:00:49

강이슬의 3점슛는 6라운드까지 터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강이슬은 본인의 위력을 선보였다.

강이슬(180cm, F)은 WKBL 역대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으로 뽑힌다. 놀라운 효율로 많은 개수의 3점슛을 성공시킨다. 특히 지난 2014~2015시즌부터 매년 꾸준하게 35%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한 강이슬은 지난 시즌 청주 KB 스타즈로 이적했다. 박지수(196cm, C)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기에 강이슬에 대한 견제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강이슬은 더 쉬운 슈팅을 던질 수 있었다. 그 결과, 경기당 7.5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42%라는 엄청난 기록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소 달랐다. 먼저 강이슬의 견제를 줄여주던 박지수가 총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강이슬에 대한 견제는 강해졌다. 동시에 강이슬도 슈팅 슬럼프에 빠졌다. 오래가지 않을 것 같았던 강이슬의 슈팅 슬럼프는 끝까지 갔다. 그 결과, 강이슬은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29.9%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강이슬의 3점슛은 6라운드에서도 터지지 않았다. 강이슬의 슈팅 밸런스도 좋지 않았고 상대 팀도 강이슬의 외곽포를 적극적으로 제어하려고 했기 때문.

그럼에도 강이슬은 던져야 했다. 팀의 공간을 넓히기 위해, 때로는 시간에 쫓기며 외곽 슈팅을 시도했다. 그 전에 비해서는 많이 올라왔지만, 힘든 상황인 만큼 효율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강이슬은 영리했다. 3점슛에 능했지만, 3점슛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때로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제공했다. 상대의 수비수가 작으면 포스트 업 공격도 시도했고 스크린을 타고 들어가 미드-레인지 구역도 공략했다.

공격에만 집중한 것도 아니었다. 수비, 특히 리바운드에 힘썼다. 박지수가 빠진 만큼 KB의 골밑은 약했다. 이를 의식한 강이슬은 더 적극적으로 박스 아웃에 나섰고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했다. 그렇게 리바운드에 최선을 다한 강이슬은 6라운드에서 평균 8.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3점슛은 안 들어갔지만,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키지 못했다.

[강이슬, 6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5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4분
3. 평균 득점 : 14점 (팀 내 1위)
4.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2.2개 (팀 내 1위)
5. 3점슛 성공률 : 32%
6. 리바운드 : 8.6개 (팀 내 1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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