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3연패’ 소노,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 행보
- KBL / 이수복 기자 / 2023-12-10 23:06:13

소노가 시즌 3번째 3연패를 당했다.
고양 소노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6-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한 소노는 시즌 8승 11패로 7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2라운드 중후반 4연승을 달리다 3연패에 빠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를 수도 있었기에 소노의 이날 패배는 아쉬었다.
소노의 연패는 이번 시즌 3번째다. 1라운드 개막 이후 3연패(DB-SK-삼성)를 당했고 2라운드 초반에도 3연패(KCC-DB-LG)를 당하면서 중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무엇보다 소노는 이정현(186cm, G)과 전성현(188cm, F)이 건재하지만, 이들을 받쳐줄 선수 자원이 약한 것이 단점이다. 외국인 선수를 KBL 경력자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로 교체했고 안양 정관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조은후(188cm, G)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팀이 아니다. 하위권으로 분류된 팀이다. 열심히 해서 4연승하고 6위랑 붙어 가는데 쉽지 않다. (우리 팀) 멤버 구성상 그렇다. 여유가 되면 그런데 정관장처럼 멤버가 좋으면 여유를 가진다. 이 팀은 4연승을 하니 쉽지 않다. 4연승은 대단한 거다. 선수들이 4연승을 하니 위에 있는 줄 안다”며 현재의 팀 전력을 진단했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이정현과 한호빈(180cm, G)이 앞선에서 게임을 풀어주며 2쿼터 종료 시점까지 41-36으로 앞섰지만, 전성현이 단 3점에 그치면서 팀의 장기인 외곽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팀 리바운드도 11-16으로 밀리면서 치나누 오누아쿠 등 빅맨들이 포스트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민기남(174cm, G)과 함준후(196cm, F), 디욘테 데이비스(211cm, C) 등 식스맨을 투입하며 경기 운영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벤치 득점이 30-47로 한국가스공사에 크게 밀리면서 주전들의 의존도가 컸다.
소노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쿼터 초반 이정현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나가면서 게임 운영에 위기를 맞았고 결국 3라운드 첫 경기를 3연패로 마무리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가 막히면 안 되고 (전)성현이가 안되면 끝이다. 둘이 안 되면 진다. 채워져야 한다. 농구를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뛰고 백업으로서 뛰고 정상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나가서 자기 몫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다 막힌다. 답답한 부분이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해야 한다”며 현재 팀 전력의 고민을 취재진에게 토로했다.
주전들의 부상과 식스맨들의 전력 편차의 숙제를 안은 소노가 3라운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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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