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전반 6점->후반 15점’ 엘런슨, DB의 특급 스코어러

KBL / 이수복 기자 / 2025-12-25 23:00:46

헨리 엘런슨(207cm, F)이 특급 스코어러 역할을 했다.

원주 DB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69–63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또 DB는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이날 경기는 DB가 정관장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4쿼터 후반까지 5점 차 이내의 승부가 계속되며 긴장감은 높아졌다. 이후 4쿼터 66-63 상황에서 이선 알바노(185cm, G)의 쐐기 3점슛이 들어가면서 DB가 성탄절 승리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DB의 승리 요인에는 알바노와 더불어 엘런슨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엘런슨은 1쿼터 초반 속공 찬스에서 강상재(200cm, F)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를 의욕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와 한승희(195cm, F)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면서 슛 기회를 잡지 못했고 턴오버도 기록하며 다소 잠잠했다.

2쿼터 초반에도 엘런슨은 공격 과정에서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187cm, G)에게 스틸을 허용하는 등 실수가 잦았다. 이후 엘런슨은 에삼 무스타파(203cm, C)와 교체되었고 6분여 동안 벤치에 머물렀다. 엘런슨은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다시 투입되었고 골밑 득점과 자유투를 통해 득점을 쌓았다.

엘런슨은 2쿼터까지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평소의 좋았던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엘렌슨은 3쿼터 이후 각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엘런슨은 3쿼터 초반 플로터 슛을 성공시키며 공격 가담에 나섰다. 오브라이언트의 수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본인의 슛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본인이 직접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 돌파를 통해 골밑 득점까지 만들며 달리는 빅맨의 모습도 보여줬다. 엘런슨은 앞선의 알바노와 이용우와의 픽업 게임을 통해 본인의 동선을 만들었다.

엘런슨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는데 페인트존 득점이 8점일 정도로 골밑 돌파에 자신이 있었다. 여기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세컨드 찬스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4쿼터에도 엘런슨의 활약은 팀의 리드에 원동력이 되었다. 4쿼터 후반부 60-57 상황에서 엘런슨은 본인의 슛이 오브라이언트에 블록에 막혔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엘런슨은 알바노와의 패턴 플레이를 통해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키며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이날 엘런슨은 34분 6초를 뛰며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엘런슨은 시즌 13호이자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최근 좋은 기량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엘런슨은 이번 시즌 DB에 합류하면서 기대를 많이 모았다. 엘런슨은 큰 신장에 스피드까지 겸비하면서 타 팀의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엘런슨은 현재까지 평균 득점 22.3점(전체 2위), 평균 리바운드 9.7(전체 5위)개를 기록하며 KBL에 녹아들었다.

엘런슨이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줄 것인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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