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적응 이상 무’ 양홍석, LG의 상승세를 이끌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12-10 10:30:52

양홍석(195cm, F)은 LG의 시스템에 적응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017~2018시즌 데뷔한 양홍석은 6시즌 간 KT에서 뛰며 착실히 성장했다. 2020~2021시즌에는 평균 14.5점 6.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번 비시즌 오랜 기간 뛰었던 KT를 떠나 창원 LG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차출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다소 복잡한 LG의 수비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며 다소 고전했다. 개막전에서 6점을 기록, 결정적인 실책도 양홍석의 손에서 나왔다.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수비에서 아쉬움을 선보였다.

양홍석은 1라운드에서 25분을 뛰며 평균 9.3점 4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대 이하의 활약이었다. 그럼에도 LG는 1라운드에서 5승 4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3연패를 제외하면 5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서부터 19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 특히 수비 성공 이후 트렌지션 상황에서 스피드와 힘을 살려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이는 조상현 LG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는 LG가 단테 커닝햄(198cm, F)의 부재에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 정희재(195cm, F)와 함께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에 조 감독도 “양홍석이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많이 적응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팀 내 득점 2위, 리바운드 2위, 어시스트 3위 양홍석의 개인 기록이다. 수비에서도 활동량과 신체 능력을 살려 도움 수비, 대인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양홍석이 팀에 적응하자 LG는 엄청난 상승세를 선보였다. 2라운드에서 9승 1패를 기록. 그렇게 LG는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양홍석의 적응은 이에 큰 힘이 됐다.

[양홍석, 2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0분 24초 (팀 내 3위)
3. 평균 득점 : 15.3점 (팀 내 2위)
4. 평균 어시스트 : 3.7개
5. 평균 리바운드 : 6.5개 (팀 내 2위)
6. 3점슛 성공률 : 36.2%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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