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주를 보면 이소희가 생각난다”라고 말한 김완수 KB 감독, 이혜주의 반응은?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6-20 08:05:22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다. 나도 소희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이혜주(170cm, G)는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2라운드 3순위로 데뷔했다. 다만 데뷔 시즌에는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7경기 출전해 평균 2분 59초를 뛰는 데 그쳤다. 다만 KB는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을 앞세워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이혜주의 2년 차였던 2022~2023시즌 KB의 상황은 다소 달랐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면서 KB는 승리하는 날보다 패배하는 날이 더 많았다. 순위 싸움에서 멀어진 KB는 성적보다는 성장에 집중했고 이혜주 역시 자연스럽게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렇게 이혜주는 코트 안에서 더 성장했다.

두 번째 비시즌을 맞이한 이혜주는 “많이 힘들다. (웃음) 체력 운동은 정말 쉽지 않다”라며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이혜주에게 첫 비시즌과 차이점을 묻자 “작년에는 1대1 위주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피드를 살린 공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실 나는 원래 빨라서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나랑 더 잘 맞는다. 내 스피드를 충분히 살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KB는 지난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대만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이에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합을 맞추고 빠른 공수를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이)혜주랑 (성)혜경이였다”라며 대만 전지훈련에 대해 말했다.

이혜주에게도 대만 전지훈련에 대해 묻자 “우리가 빠른 농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그게 대만 팀에 통했다. 특히 내 스피드가 해외 무대에서 통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정규시즌 때도 내 스피드를 보여주고 싶다. 사실 그동안은 자신감이 부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비시즌을 통해 자신감을 올리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또한, 김 감독은 “혜주를 보면 (이)소희가 생각난다. 물론 소희가 훨씬 잘한다. 하지만 둘의 스타일이나 장점이 겹쳐 보인다”라며 이소희(170cm, G)를 언급했다.

이혜주에게 이를 전하자 웃으며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웃음) 너무나도 잘하는 언니다. 그래서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 드리블 방향 전환이나 점프 슛 등은 많이 참고하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소희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이혜주는 “사실 작년에 기회를 받았지만, 긴장해서 하면 안 되는 실수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안 하고 싶다. 특히 상대 수비를 보고 우리 팀원을 보고 정확한 패스를 하고 싶다. 이는 내가 이번 비시즌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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