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오늘의 신 스틸러] KT 허훈, "배스와 공존, 개인 기량 살리는 게 최선이다" … 결승 3점 문정현, "모두 형들 덕분이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4-04-05 22:01:11

"지금은 나와 배스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보다 개인 기량을 살리는 게 최선이다" (KT 허훈)

"모두 형들 덕분이다" (KT 문정현)


수원 KT가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약 92.3%(48/52) 확률을 잡았다.

허훈(180cm, G)이 32분 54초 동안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문정현(194cm, F)도 승리를 가져온 3점 포함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허훈은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지만, 과정이 썩 좋지 않았다. 찝찝한 승리다. 어쨌든 결과는 좋아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도 플레이오프여서 흥분했다고 믿는다. 2차전에서는 편안하게 잘 맞춰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우석이 잘했다. 현대모비스 경기력도 정말 좋았다. 오히려 우리가 팀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다 보여줬다. 우리만 잘한다면, 2차전은 쉽게 풀 수 있다. 우리의 싸움이다. 2차전에서 이우석을 잘 막겠다"고 덧붙였다.

문정현도 "(허)훈이 형 말대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경기였다. 내 손으로 승리를 가져온 것은 정말 기쁘다. 플레이오프를 정말 경험하고 싶었다. 데뷔 시즌부터 경험할 수 있어서 흥분됐다. 승리해서 기쁘다. 긴장보다는 힘든 게 더 많다. 준비할 게 많기 때문이다. 경기하는 것은 재밌다"고 전했다.

그 후 "형들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 운 좋게 들어갔다. 다행이다. 훈이 형이나 (패리스) 배스 같은 훌륭한 공격 자원이 우리 팀에 많다. 공이 안에서 나오기만 하면, 쉽게 던지면 된다. 나는 그런 공격 기회만 살려도 다들 칭찬해 주신다. 모두 형들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문정현은 김영환 KT 코치와 슈팅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점차 야투 성공률도 올라가고 있다.

"매번 김영환 코치님과 슈팅 연습을 한다. 마지막 3점은 손에서 떠날 때부터 들어갈 것 같았다. 슈팅을 던졌다는 점에 자신을 칭찬하겠다. 원래 슈팅 성공률이 떨어지지 않는다. 시즌 초반에는 너무 안 들어갔다. 부담됐다. 코치님과 연습을 많이 했다. 어느 정도 성공률이 나오더라. 그때부터 자신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훈이 초반부터 김국찬(190cm, F)과 열띤 신경전을 벌였다. KT 에너지 레벨을 올리는 효과를 줬다.

"경기 중에는 몸싸움을 할 수 있다. 트래쉬 토킹도 한다. (김)국찬이와 친하다. 강하게 나와서 당황했다. 경기하다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도 에너지 레벨을 올리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배스가 주도적으로 이야기한다. 더 전투적으로 나서야 한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은 "지금은 나와 배스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보다 개인 기량을 살리는 게 최선이다. 서로 볼 핸들러다. 지금 변화를 주는 것은 쉽지 않다. 둘 다 기술이 뛰어나다. 농구는 오히려 5대5로 공격하는 것보다, 숫자가 줄어들수록 편하다. 1대1에서 자신 있게 넣는 게 제일 좋다. 배스가 할 때는 내가 쉬고, 내가 하면 배스가 쉬는 게 괜찮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KT 허훈-KT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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