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시즌 막판에 더 뜨거워진 이재도, “다른 선수들이 지친 것을 보면 희열을 느낀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03-23 21:45:11

이재도는 6라운드에서 17.6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83-79로 승리했다.

이재도(180cm, G)는 이날 2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전반전은 다소 잠잠했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올린 득점은 5점뿐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상대의 추격에 대응했다. 그리고 4쿼터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혼자 8점을 몰아쳤다. 승부처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쿼터 종료 1분 40초 전 이재도가 올린 3점슛은 결정적인 득점이 됐다. 쐐기 골도 이재도가 올렸다. 경기 종료 9초 전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83-79를 만들었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LG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앞으로 남은 4경기가 중요한 경기고 전승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들끼리 쉬는 기간에 미팅도 했다. 마음가짐도 상대보다 더 절실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전투적인 자세가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경기였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면 다른 팀들이 까다로운 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재도는 6라운드에서 17.2점을 기록하며 더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6라운드 활약에 대해 묻자 “사실 나는 다른 선수들이 지친 것을 보면 희열을 느낀다. (웃음) 나도 똑같이 힘들다. 출전 시간도 짧지 않다. 그래도 체력하고 활동량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승부처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지친 것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난 6라운드에서 더 힘을 내고 있다. 그때가 빅라운드가 아닐까 싶어서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까지는 다른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모두가 팀을 위해 플레이하는 게 보인다. 나나 (이)관희형이나 마레이는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맡아야 한다”라며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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